2008년 군산방문의 해를 앞두고 도심 미관을 저해하는 건축물과 공사중단 시설에 대한 시차원의 조속한 정비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군산지역 도심에 공사중단된 건축물이 방치되거나 일부 건물은 활용되지 않고 방치되면서 미관 저해는 물론 야간 우범지대로 전락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장동의 한 건축물은 지난 93년 9월 6층규모 건축허가를 받아 4층 골조공사를 진행하던중 97년초 건축주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채 10년이 지났지만 대책없이 방치되고 있다.

10년째 경장동 번영로변에 소재한 공사중단 건축물

이 공사중단 건축물은 군산의 관문인 경장동 번영로 변에 장기간 공사중단 건축물로 무려 10년째 방치돼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조촌동의 한 교차로 인근에 소재한 모 아파트 모델하우스 역시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외형상 낡은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있어 도심 미관 저해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촌동 옛 운송회사 건물 역시 매각으로 소유권이 바뀌었지만 현재 빈 건물로 방치되면서 미관저해 및 야간 우범지대화 하고 있다는 원성을 낳고 있다.

조촌동 옛 운송회사 건물이 방치돼 청소년 우범지대 우려가 높다

이곳에서는 특히 지난달 말 인근 중학교 2학년생 8~9명이 3학년생 10여명으로부터 폭력 피해를 입어 학부모들이 빈 건물 철거 내지는 잠금장치 등을 요구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시민들은 내년 군산방문의 해에 대비해 외지인들에게 군산의 깨끗한 도심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공사중단 건축물이나 외형이 낡은 방치 건축물 등에 대한 일제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며 군산시가 적극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특히 개인소유 건축물이라고 해서 행정이 팔짱을 끼기 보다는 소유자를 상대로 행정지도를 강화하는 등의 노력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