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의원이 주도하는 가칭)중도개혁 통합신당 창당이 급진전 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군산지역 정가 또한  급속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 군산위원회 소속  도의원 2명과  시의원 상당수가 탈당을 하고 통합신당에 합류를 했다.

열린우리당 군산위원회는 현재 남아있는 시의원은 김성곤 진희환 강성옥 배형원 김종숙 의원이다.

김종숙 의원은 비례대표인 관계로 탈당할 경우 시의원직을 잃게 됨으로 탈당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산시의회 의석비율도 변화를 가져왔다. 통합신당 10명 열린우리당은 5명 민주당 4명 민노당 2명 무소속 3명이다.

군산정치권은 이러한 시의회 의석분포율을 커다란 의미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통합신당과 민주당은 결국 합당할 수밖에 없으며 시의원 자신들도 당에 대한 소속감이 예전처럼 높지 않기 때문이다.

올 12월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그리고 통합신당이  결국은 대통합을 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군산정치권의 관심은 열린우리당의 해체과정 속에서 과연 누가 군산정치 주도권을 잡느냐로 모아지고 있다.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10여명의 시의원들 역시 가칭)통합신당의 정책을 보고 탈당한 것이 아니라 강봉균 의원 개인을 보고 탈당을 결행했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강봉균 의원에게 힘을 실어 주자는 것이다.

강봉균 의원은 시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현역의원이라는 프리미엄으로 인해 군산정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는 평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향후 전개될 중앙정치권의 새판짜기에서 강 봉균 의원의 발언권이 높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군산의 정치 지형을 크게 3개의 세력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합신당의 강봉균 세력 민주당의 엄대우 세력과  민노당이 그것이다.

열린우리당은 군산에서 구심점이 없기 때문에 세력으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특히 눈여겨 볼 대목은 강현욱 전 도지사의 정치재개 여부이다.

강 현욱 도지사는 정치재개는 하지 않는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일부 측근들에 의해 끊임없이 정치재개설이 돌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에 대해 강 지사는 공개적으로 정치는 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