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중학교(교장 한명선)의 여중학교 전환여부가 다음 주 초쯤 결론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제1차 주민토론회에 이어 26일 제2차 주민토론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군산교육청 관계자는 “2차 토론회에서는 참여자가 극히 적어 의견수렴에 어려움이 있긴했지만 영광중에 재학 중인 남학생들이 원거리 학교로 배정받았을 경우 교통비 등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문제 등을 제기하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영광중 남자 재학생의 한 학부모는 남자는 사회생활 시 학연이 중요한데 남자후배가 없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반대 의견을 전하고 있는 등 현재 교육청으로 여러 민원 전화가 걸려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군산교육지원청은 실질적인 의견수렴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라 영광중 인근 5개 초등학교와 수송·아리울초교 4∼6학년 남학생 학부모와 영광중학교에 재학중인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다시 실시했다.

군산교육청은 이들 설문조사 결과와 주민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검토한 후 10일 안으로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