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은  1990년도 2부두 준공부터 시작해 2004년 군산컨테이너 터미널개장까지 고속 개발이 시작된다.

2005년 현재 군산항은 24척의 배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전국무역항 기본계획에 따르면 군산항은 오는 2011년까지 현재의 24선석에서 10석이 증가된 34선석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한번에 34척의 배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처럼 급속하게 개발되기 시작한 군산항은 2001년부터 시작된 참여정부의 해양 정책 기조 변화로 인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참여정부는 한반도를 동북아 국제물류 허브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2001년부터 양항정책, 포트세일, 물동량연동개발방식(트리거룰 Trigger Rule) 지역항만공사 설립 등 중요한 항만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한다.

이들 정책의 핵심은 정부가 부산항과 광양항을  동북아 물류 허브항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항들은 경쟁체제를 갖추도록 유도하여 성과를 낸 항만에 대해서 집중적인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즉 포트세일 잘 하는 항만에 대해서 투자를 한다는 것.

특히 물동량연동개발(트리거룰 Trigger Rule)방식은  항만을 개발할 때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항만 물동량 예측심사를 통해 물동량 증가여부에 따라 항만 개발을 하는 것이다.

당초 계획된 부두라고 해도 물동량이 확보되지 않으면 공사중이라고 해도 개발중단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이다.

이 제도는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정부의 이러한 항만 정책으로 인해 지역항만들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포트세일 정책을 펼치고 있다.

부산항과 광양항을 제외한 지역항만중 가장 눈에 띄는 항만은 인천항이다.

인천항은 정부의 양항정책(부산항, 광양항)에서 배제되고 평택·당진항의 급성장으로 인해 위기에 직면한다.

인천항은 지난 2003년 인천항만공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포트세일을 벌인다.

인천항은 1999년까지는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에 있어서 광양항을 앞서고 있었다.

1999년도 인천항은 514,847TEU 광양항은 68,234TEU로 광양항은 인천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정부의 양항정책으로 인해 광양항은 2000년부터 인천항을 앞서기 시작한다.

2007년 3월말 현재 인천항은 358,959TEU , 광양항은 422,003TEU이다.

인천항은 2003년도에 인천항만공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포트세일 정책을 펼친다.

2003년도 컨테이너 물동량은 821,071 TEU를 시작으로 매년 10만TEU씩 증가해 2006년도에는 1,377,050TEU를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