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옥산면 우동제 2만8150㎡(8530평)에 조성중인 청암산 오토캠핑장은 국비 10억원을 포함, 총 33억원을 들여 현재 전기, 통신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이 곳에는 오토캠핑 사이트 24개소와 일반야영장 60개소, 캐라반 사이트 5개소, 캐빈 사이트 2개소 등 다양한 캠핑시설과 주차장, 취사장, 물놀이장, 잔디광장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캠핑장이 들어선 청암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울창한 산림이 조성돼 군산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어서 청암산과 캠핑장의 연계를 통한 관광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청암산을 끼고 조성된 캠핑장이 옥산농협로컬푸드매장과 한과 체험장 등 인근 시설은 물론 근대역사문화권역 등과의 연계 관광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도로망 및 도심과의 접근성이 우수해 체류형 관광지로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9월 중 임시개장을 한 후 민간위탁을 통해 캠핑장을 운영키로 하고 관련 조례안을 오는 18일까지 입법예고한 상태다.

관련 조례안에 따르면 캠핑장 관리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은 수탁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시설관리 및 운영상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예산 범위에서 시가 위탁관리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시설 사용료는 성수기(5~10월) 기준으로 ▲일반 캠핑장 당일(오전9시~오후6시) 1만원, 1박(오후2시~다음날 12시) 1만5천원 ▲오토캠핑장 당일 1만5천원, 1박 2만5천원 ▲캐러번사이트 1일 3만원 등으로 잠정 책정 됐다.

시는 관련 조례 심의 및 민간위탁동의안 등에 대한 시의회 심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위탁 이전에는 당분간 시 직접관리를 통해 임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암산 오토캠핑장은 청암산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에게 새로운 레저문화 체험공간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산지역의 다양한 근대문화자원을 비롯한 관광지와 연계해 체류형 군산의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