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매체를 통해 군산이 찾아가고 싶은 관광도시로 부각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다수 관광객들은 근대역사문화벨트를 거점으로 한 원도심 일대를 관광코스로 설정하고 여행에 나서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부족해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관광객들은 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해 진포해양테마공원, 초원사진관, 동국사, 히로쓰가옥, 고우당 등 대역사문화 탐방에 나서고 있고 평일은 물론 주말이면 수천명의 관광객으로 인해 원도심 일대가 북적이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여행 도중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을 비롯 주차장, 쉼터 등이 부족해 개선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로 인해 관광객들은 화장실과 주차장을 찾기 위해 이 일대를 수색(?)하고 있지만 결국 인근 카페나 음식점 등에서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고, 일부 관광객들은 노상방뇨도 하면서 주민 민원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원도심 일대가 지역 최대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기존 편의시설을 점검해 부족한 사항에 대해선 시급한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아울러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화장실이나 쉼터 조성보다는 기존 상가나 음식점, 일반 가정 등에 대한 개방형 화장실 확대를 통해 불편함을 개선하고, 나아가 이들 장소에 대해선 일정부분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얼마전 문화공동체 ‘감’과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원도심 관광시 불편했던 점에 대해 편의시설과 안내부족을 꼽은바 있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일대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역 상가 및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원도심의 경우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선정된 만큼 향후 2017년까지 동국사 인근 편익시설 확충, 옛 경찰서 부지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등을 통해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