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이 ‘신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라는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권혁주 박사를 비롯한 연구원 일행은 15일 군산시청을 방문, 문동신 군산시장에게 군산 신에너지산업클러스터 필요성을 제안했다.

권혁주 박사는 이날 제안설명에서 “자동차 산업 및 부품 신소재, 문화관광산업 등 군산시 전략산업에 에너지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경우 향후 군산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박사는 군산의 경우 산업단지를 비롯해 기술인력 공급기반을 구비함은 물론 군산항만을 통한 원유 및 LNG 수입 등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에너지 관련 다수 업체가 입주해 있기 때문에 신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적지라고 덧붙였다.

군산 신에너지 산업클러스터 기본 구상

또한 군산지역 산업단지에 신에너지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기존 각종 친환경 에너지를 비롯한 에너지 관련 R&D 시설이 들어서게 돼 군산의 경쟁력이 강화됨은 물론 에너지관광체험관 등 관광 효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880여개의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수요 조사를 통한 입주희망업체를 발굴하고, 정부로부터 군산을 에너지산업 집적지로 지정받는 등의 만만치 않은 절차가 요구된다.

군산시는 이날 제시된 신에너지클러스터 조성제안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