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군산방문의 해를 앞두고 아름다운 은파만들기를 위해선 주민들의 동참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관련 15일 은파유원지 모처에서는 군산대학교 문화환경컨텐츠디자인연구실 김병옥 교수와 인근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아름다운 은파만들기 지역주민 특성화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병옥 교수는 “은파유원지는 2008군산방문의 해와 글로벌 시대에 맞춰 군산지역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문화 컨텐츠”라며, “이를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경제적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향후 은파유원지의 개발 방향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환경시설 개발이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 공공디자인개선사업과 은파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개발 사업이 추진중이고 무엇보다 어린이를 위한 공간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모든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은파유원지만의 축제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과 동시에 지역문화진흥을 이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가칭 ‘은파여름불꽃축제’ 개최를 통해 빛과 물의 축제, 빛과 영상축제, 예술퍼포먼스, 3차원, IT를 동원해 은파사랑을 알리며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 은파유원지 조성을 위해서는 먹거리와 이벤트 기타 축제요소 등이 개발이 병행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 애향심과 애착심을 갖고 은파 살리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주민 참여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민 활동방향으로는 주민자치회를 결성해 세부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은파역사문화 만들기 주도, 방문객 맞이 대비, 간판이미지 통일, 미관 건축물 통일안 만들기, 아름다운 미관 가꾸기 실천, 자연환경 보호 관리계획 수립 등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은파유원지는 본래 미제지(米堤池·순 우리말 쌀뭍방죽)으로 불리던 곳으로 미제지의 최초 기록은 15세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표기돼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