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행복도시 본격화 --- 전담부서 본격가동

도시재생사업 착수 ---상권활성화·주민소득창출 기대

동군산개발 활발 --- 페이퍼코리아 공동주택 개발업체 윤곽
 

2015년 새해 군산시에서 비중있게 추진하는 3대 주요 사업은 무엇일까?

군산시의 고위 관계자는 새해 3대 지역개발 정책 및 사업으로 어린이행복도시 건설 본격화, 도시재생사업, 동군산개발을 꼽았다.

이들 사업은 군산의 품격을 한 차원 높이고, 침체일로에 처한 원도심에 활력을 넣어 관광기능을 배가시킴은 물론 낙후 동군산 개발을 통한 군산의 지도를 새롭게 바꾼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추진 방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어린이 행복도시 건설 본격화

문동신 시장의 민선 6기 핵심공약인 어린이행복도시 건설은 18세 미만 아동 가운데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주 대상으로 추진되며, 일부 사업은 중·고등학생도 포함된다.

군산시 전체 인구의 20.6%인 5만7천여명이 이 정책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추진 전략은 UN에서 정한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할 수 있는 사업을 중점 추진해 시 단위 전국 최초로 2016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을 목표로 설정했다.

기반조성분야는 새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행복과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도시설계, 어린이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 시민의 인식전환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교육에 초점이 맞춰진다.      

생존분야는 지역아동센터지원 확대, 아이돌봄 지원사업 강화, 아동 급식지원 확대, 산모·신생아 돌봄서비스 확대 등 돌봄강화와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확대, 시간연장형 보육시설 확대, 국공립 영유아 보육교사 확대 등 보육분야 강화, 어린이 건강관리실 운영, 스포츠교실 운영 등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

보호분야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어린이 안전체험시설 운영, 어린이 안전보호구역 정비 등 안전인프라 확충, 학생 안전지역구축과 어린이 재난안전교육, 교통안전교육, 해상안전교육, 자전거안전교육 등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발달분야는 어린이가 맘껏 뛰놀고 창의력을 함양할 수 있는 사업들로 친환경 꿈의공원 조성, 어린이 생태놀이터 조성, 어린이가 행복한 도서관 만들기, 어린이 생활과학교실 운영, 장난감도서관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어린이의 시정 참여분야 사업은 어린이·청소년 의회운영, 시 홈페이지 어린이방 운영, 동아리 활동지원 확대, 페스티벌, 재능경연대회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사업은 신규사업 33개, 확대사업 24개, 기존사업 3개 등 총 60개 사업을 중점 추진하며, 사업비는 2018년까지 5년간 국비 387억원, 도비 169억원, 시비 489억원 등 총 1,045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사업비 외에 추가로 필요한 사업비는 5년간 308억원이다.

시는 2015년 본격적인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업무 개시에 맞처 30인 이내로 ‘군산시 어린이 행복도시조성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군산시장과 민간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아 관련 기관, 단체, 학계, 전문가 등을 총망라하여 구성할 계획이며, 위원회는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 정책의 기본방향 및 세부전략 수립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도시재생사업 잰걸음

군산 원도심을 주 무대로 하는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이 지난해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 사업은 내항기능의 쇠퇴와 관광서 이전, 신시가지 형성 등으로 침체된 원도심 지역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해 주민 주도적‧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17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총 사업비 200억원이 원도심에 투입된다.

창조적 상생을 통한 근대역사문화도시 구현을 목표로 추진 될 군산시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근대건축 보전‧정비 연계 주거재생, 상가활성화 기반조성, 지역기업 상생클러스터 구축, 지역공동체 역량강화 등 4개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근대건축물을 정비해 근대역사경관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의 안정적이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추진됨은 물론 쇠퇴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 및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기업들의 도시재생사업 참여를 유도하여 원도심 재생 공간 마련을 통해 방문객 체류시간 증대를 시도함은 물론 도시재생대학, 주민제안공모사업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도시재생사업은 과거 재건축, 재개발사업의 물리적 환경개선에서 벗어나 주민의 주도적인 사업 참여를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하는 것으로 지역 공동체 회복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새로운 소득창출 기회 제공, 침체된 원도심 상권 활성화 등 지역 주민의 정주기반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군산개발 본격화

새해 동군산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은 단연 페이퍼코리아 공장이전 본격화 이다.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을 위한 도시계획안이 지난해 10월 하순 군산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한데다 조만간 최종 결정고시를 앞두고 있다.

사실상 도시계획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어서 올해가 공장이전 절차가 본격화되는 원년이 e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회사 측은 공동주택 사업에 참여할 개발자와 상당부분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빠르면 상반기 중 공동주택 용지와 상업용지를 중심으로 한 개발업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부터 공장이전이 본격 착수되어 2018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는 공동주택건설 등 조촌동 현 공장부지에 대한 개발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군산 균형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큰 핵심은 지난해 5월 착공돈 내흥동 군산역 일원 택지개발사업 이다.

이 사업은 내흥동과 성산면 일원 107만㎡에 3,541억원을 투입하여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군산역 주변 역세권 형성과 상업․업무․행정기능을 부여한 군산 부도심으로 육성, 기존 도심과 함께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조촌동 제2정수장 부지 매각도 올해 다시 추진되는 만큼 매각이 성사되면 시청과 인접한 이곳 부지에 공동주택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밤시간대 공동화현상 해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마트 옆 동군산변전소에서 역세권지구 까지 철탑 18기, 송전선로 4.1km를 지중화하는 동군산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도 올해 완료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어린이 행복도시 건설이 본격 추진되고, 원도심 일대 더 큰 변화가 추진되는 등 굵직한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된다"며 "이외에도 각종 미진사업들을 착오 없이 추진해 군산 발전이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