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업대상지 전경사진

군산시는 중앙부처로부터 2014년 국가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중동지구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1월초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공모사업은 농어촌 지역 특성을 보유한 지자체의 신청 및 중앙부처의 깐깐한 심사를 거쳐 낙후된 사업지구를 선정한 후 지역 특성에 맞는 예술성이 가미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중동지역은 앞으로 5년간 국비와 도비 등 총 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중동지구는 지난해 10월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을 거쳐 11월에는 전라북도 지방투융자심사 등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보다 많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사업추진위원회와 전문가 협력을 받아 실시설계 등 최종 정비계획을 수립한다.

하반기에는 전라북도 도시계획심의 등을 거쳐 주거환경개선 정비구역 지정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우선, 역사 문화적 자원의 보존과 홍보를 통한 비즈니스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정비계획 수립시 중동 당산제를 매개로 과거 200여년 전부터 이어져온 전통문화 계승 및 역사문화 요소를 접목하여 도시재생 선도사업 지구인 근대역사문화 경관벨트를 연계, 스토리가 있는 지역문화 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고령화 비율이 비교적 높은 중동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와 고령자 모두가 이용하기에 편리한 이른바 ‘모두를 위한설계’를 도입한다.

공가 및 폐가를 리모델링하여 주거생활이 취약한 독거노인 등을 위한 노인공동홈도 건축 할 계획이다.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인근 한국서부발전처, 군산대학교, 군산시 등이 연계해 소통을 통한 협력사업 방식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4개년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1차년도인 2015년도 총사업비 67억원중 국도비를 포함 9억원을 선투자하여 실시설계 등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광태 군산시 건축과장은  “중동 사업지구는 서래포구변에 위치하여 시민의 많은 애환이 담겨 있는 지역으로 이 사업추진을 통하여 교육, 문화, 복지 등 일상생활 서비스 뿐만 아니라 경제활동과 지역공동체 활동이 회복되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