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추진하는 ‘군산복합레저타운’용역 보고회가 지난 7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번 복합레저타운 보고회는 군산시가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에게 용역 의뢰한 것이다.

우석대학교 산학렵력단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복합레저타운은 군산시내와 섬지역 등 을 총 망라한 것으로 총 5개 권역으로 분류됐다.

제 1권역은 시내권 관광, 2권역은 성산,나포면 일대, 3권역은 임피면 일대, 4권역은 새만금 고군산군도 일대, 5권역은 옥서면 일대이다.

1권역에는 비버리지 빌리지(beverage park)을 제안했다.

비버리지 빌리지에는 각종 청량음료와 맥주, 호프 등 음료를 주제로 한 가족단위 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전통술 박물관처럼 1권역에 술과 음료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자는 것이다.

술 축제와 술 박물관 등을 연계한 음료 시음광장, 인공폭포, 암벽등반존, 대형공연장 등을 설치해 가족과 연인들의 가족 여행지로 개발해야 한다.

2권역은 성산 나포면 일대로  오성산 복합레저스포츠 시설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오성산은 해발 227m로 낮은 산이지만 주변의 풍경이 아름답기 때문에 전국의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인근에 철새조망 관광지와 금강하구둑 등 볼거리가 있을뿐 아니라 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계돼 있어 교통망도 확보된 지역이다.

이 지역에 항공스포츠 산악스포츠 모험스포츠 공간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3권역은 임피면 지역으로 전통무예단지를 제안했다.

군산의 문화체험 현장으로 채만식 문학관, 군산대학교 박물관 등이 있으나 이러한 시설들은 단순한 관람밖에 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다.

따라서 임피면 일대에 전통무예단지를 조성해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자는 것이다.

전통무예단지는 무주의 태권도 공원처럼 대규모 시설과 자본이 투자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전통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시설과 기존 전통가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

4권역은 새만금과 고군산 일대 섬 지역으로 현재 관광 어항인 비응항이 건설중에 있으며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이 중 ·장기 계획이 세워져 있다.

4권역에는 기존 개발 계획과 연계한 세미나 전문단지를 제안했다.

이른바 M<단지(Membership &Leadership Training Park)는 각 대학 및 기업의 전문 수련단지를 말한다.

현재 국내에는 이러한 전문 수련장이 없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

이곳에는 숙박시설 구역과 해수욕장 구역, 서비스 구역 등을 조성한다.

5권역에는 옥서와 옥구면 일대로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장이 있어 골프인구가 자주 찾는 지역이다.

따라서 골프장 고객을 유인할 대안시설 개발이 필요한 지역이다.

부근 채석장을 이용한 관광자원화도 연구해 볼 충분한 가치가 있으며 M<단지도 조성할 수 있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에 제출된 용역보고서 결과를 면밀히 검토 후 시민들과 전문가의 자문을 들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