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 박차

이에 따라 시는 인구전출 및 주소이전 기피 사례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실시, 전출유형과 원인에 따른 대응 방안을 조기에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또 범기관․기업체 대표로 구성돼 있는 ‘인구증대를 위한 범시민 연대기구’를 통해 문동신 시장이 직접 앞장서 임직원은 물론 계열 및 협력사와 함께 자율적인 주소이전을 권고해나갈 계회이다.

또한 주민등록 말소자 3404명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여 말소사유가 소멸된 주민들은 행정이 앞장서 과감하게 재등록을 유도하고, 말소자 대부분이 채무관계로 어려운 현실인점을 감안해 말소 행위를 최대한 억제시켜 나가도록 행정지도를 벌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중기․기계산업 등 고용효과가 큰 대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군산시 도시발전 계획에 새만금방조제 개통, 군장대교 건설 등으로 김제, 부안, 고창, 서천, 보령이 군산으로 생활권 편입이 예상됨에 따라 이에 따른 유동인구 대책과 인구증대 대책을 포함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산시에 소재한 금융기관, 병원, 육아대표 업체는 물론 자동차 업계 등과 협약을 체결해 출산가정이 업체를 이용 할 경우 할인혜택을 부여함은 물론 귀농가를 위해 농지임대, 주택알선, 생활지도 등의 편익을 제공할 계획이다.

외지인들이 군산으로 이사할 때 가장먼저 부동산중개업소를 이용하고 있는 사실에 착안, 부동산중개업소에서의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대행 처리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지역의 특성상 선원이나 대학생 등이 군산으로 무단 전입해 거주하는 인구가 2만여명 가량으로 파악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선원공제회 가입, 장학생 선발시 군산거주 우선선발, 주민등록 이전 대학생들에 대한 기숙사비 일부 보조 등 특성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해 군산으로의 전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군산시 전입 세대를 위해 부동산 중개업소, 직업소개소, 집 수리업소, 유치원을 비롯한 육아관련 업소 등 전입 가정에 필수적인 업소와 협약을 체결해 이들 업소와 전입자를 연결, 실비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전입가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군산인구는 6월들어 감소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인 만큼 이 시점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에는 다소 성급한게 아니냐는 냉철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