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업무 전문성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해 계약직 공무원 채용 분야를 대폭 늘렸으나 지원자가 극히 소수에 달해 당초 취지를 살릴 지 의문시 되고 있다.

시는 통상, 해운물류, 관광, 통계, 학예연구사, 스포츠마케팅, 보건진료원 등 7개 분야 7명의 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키로 하고 지난달 28일부터 6월1일까지 원서를 접수했다.

원서마감 결과 보건진료원 3명, 스포츠마케팅 분야 2명을 비롯해 통상, 해운물류, 학예연구사 분야는 각각 1명씩 5개 분야 8명이 접수를 마쳤다.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 해양관광단지 조성 등의 업무추진을 위한 관광분야를 비롯해 통계분야는 단 한명의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기대를 모았던 통상, 해운물류 분야 등은 불과 한 명씩 신청 하는데 그쳐 관련분야 전문성 평가 후 적임자를 고르는데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상황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계약직 공무원의 경우 계약기간이 3년 이후 2년 범위에서 연장은 가능하지만 장기 신분보장이 되지 않는 등의 불안요인 때문에 지원자가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따라 지원자를 대상으로 심사 및 면접을 거친 후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며, 심사결과 부적격자가 지원했거나 지원자가 없는 분야는 내부 검토를 거쳐 재공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