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제안사업으로 시행된 군산 비응항이 이달말 준공 예정이어서 새만금방조제와 함께 군산의 주요 수변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응항은 지난 2003년 7월 민간제안사업으로 착공돼 국비 595억원, 민자 1180억원 등 총 1775억원이 투자됐으며 방파제 및 방파호안 1775m, 물양장 1200m를 갖췄다.

전체 15만여평의 면적중 어항시설 2만5346평(17.4%), 배후부지 12만4843평이 조성됐으며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비응항 개발이 완료되면 친수 위락공간 조성과 어획물의 선도유지, 활어위판 도모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등 해상관광기지 및 유통 중심의 복합다기능 어항으로 개발된다.

배후부지의 일반상업지역에는 판매시설, 식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호텔, 콘도 등 관광숙박시설과, 보트 스쿠버 등 해양오락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특히 기존의 단순한 어항기능에 그치지 않고 상업용지, 수산물 가공, 관광 휴양시설, 생활문화공간 등이 갖춰지는 국내 최초의 관광복합어항이라는 점에서 향후 군산의 관광 흐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군산군도 일대에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 움직임으로 많은 관광유동인구 밀집은 물론 새만금 방조제 관문, 군산골프장 등의 연계관광 여건을 갖춘 것도 비응항 입지의 우수성으로 꼽힌다.

비응항은 준공과 함께 어항 관련시설은 국가에 귀속되고 시행자인 ㈜피셔리나는 2030년까지 23년간 비응항의 유람선 터미널과 냉동냉장창고 및 주차장 등에 대한 운영권을 갖게 된다.

피셔리나 관계자는 “비응항은 정부의 신뢰속에서 민간이 만들어낸 걸작에 속한다”며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관광복합어항으로서 군산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인프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