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추진해온 비응도 군부대 이전사업이 국방부로부터 최종 승인됨에 따라 이전 절차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군산시 비응도동 4만4천여㎡ 부지에 43동의 건물과 함께 자리잡은 35사단 소속 군부대를 이전하는 것으로 직도사격장 산지전용허가 과정에서 정부의 약속사항중 하나다.

시는 군부대 이전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국방부와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대체 부지로 검토돼온 LG부지와 중부발전소 부지 등을 대상으로 이전 협의를 벌여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부대이전 정책실무회의에서 비응도 군부대 이전 문제가 최종 승인됐다.
부대이전 소요경비는 120억원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전 부지는 중부발전 부지가 유력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전 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올해말까지 공사계약을 체결하면 2008년에 이전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군부대 이전이 완료되면 현재의 비응도 부지를 국방부로부터 무상양여받아 공원 등의 용도로 활용하기로 하고 국방부와 협의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