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공원 수원지 주변  울타리 공사 구역이 약간의 비에도 흙 쓸림 현상이 일어나 안전사고 예방책이 필요하다.

월명공원 청소년회관 뒤편은 지난 5월부터 기존 철망울타리를 해체하고 원주목 울타리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원주목 울타리 공사구역은 수원지 쪽으로 경사가 돼있을 뿐 아니라 기존 철망울타리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잔디와 풀 등이 훼손됐다.

이런 관계로 지난주 내린 비로 인해 울타리 공사 일부 구역이 흙 쓸림 현상이 일어났다.

또한 심어 놓은 원주목 일부는 살짝만 밀어도 흔들리기도 했다.

사진은 흙 쓸림 현상을 막기 위해 마대로 만들어 놓은 물길

시민들은 월명공원에 흙 쓸림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울타리 공사를 하면서 땅을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철망 울타리 철거와 원주목 울타리를 공사를 하면서 풀과 잔디를 훼손한 것이 주원인이라는 것.

김모씨(62)는 “월명공원은 개발보다는 자연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시가 무리하게 울타리 공사를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금이라도 울타리 공사를 중단하고 대신 나무와 잔디 등을 심어 자연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