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08 군산방문의 해'에 대비해 추진해온 진포 해양테마공원 조성부지로 내항일대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 사업은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육해공군의 퇴역 군사 장비를 전시하고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군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내항 등 복수후보지를 대상으로 내부 검토를 해온 결과 내항 일대 구 여객선터미널 인근을 최적지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내항 구 여객선터미널 인근 2000여평 가량의 부지가 유력시되고 있으며,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오는 8월 착공해 내년말 완공 계획이다.

사진은 퇴역군사장비로 관광객을 모으고 있는 삽교호 함상공원

이곳 해양테마공원에는 해군 상륙함․해병대 장갑차를 비롯해 육군 탱크 2점․자주포 2점․탄약운반차 2대, 공군 정찰기․헬기․수송기․전투기종 등 10여점의 퇴역 장비가 배치된다.

최근에는 공군 등 군 관계자들이 내항 현지를 방문해 무상대여에 따른 수송계획 및 배치장소 등을 사전답사 했다.

시 관계자는 전체 20억원의 사업비중 7억원을 국비로 지원토록 요청한 상태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 유치에 많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