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불투명했던 군산시의 중부항공(주) 자본금 투자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부항공은 군산을 중심으로 취항을 준비해온 전북항공(주)의 새이름으로 6월말 회사명이 바뀌었다.

군산시는 시비 출자 여부를 놓고 찬반 양론이 대두돼온 중부항공(주)의 지분투자 적절성을 판단하기 위해 10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이달부터 8월말까지 민간항공 투자 타당성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군산공항을 기점으로 설립되는 중부항공의 향후 승객탑승률을 비롯해 경제성, 군산시의 초기 자본투자 적절성 등을 판단한 후 자본투자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군산시가 지난 4월 중부항공(당시 전북항공)에 10억원의 자본 투자를 검토하던중 타당성 용역 등 사전절차가 미흡하다는 자체판단에 따라 추경예산 반영을 유보한 만큼 이번 용역은 사실상 중부항공에 시 예산을 투자하기 위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제2회 추경예산 내지는 2008년도 본예산에 지분투자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군산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군산시의 지분 투자 이전에 중부항공의 충분한 자기자본금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중부항공의 자본금 확보가 취항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