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군산지역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당 대결로 치러질 이번 선거에서 각 정당의 공천구도 및 인물경쟁력에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시선관위에 따르면 22일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군산지역 입지자는 ▲더불어민주당 신영대(48) 전 청와대 행정관·조성원 변호사(40)·김명곤(47)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국민의당 김관영(46) 국회의원▲정의당 조준호(57) 전 정의당 대표▲무소속 함운경(52) 군산미래발전연구소장 등 모두 6명 이다.

또한, 예비후보 신분은 아니지만 채용묵 법무사가 단독으로 새누리당 공천신청을 완료한 상태이며, 김윤태 국회도서관장의 더민주당 출마설도 지역정가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지역 총선은 국민의당 공천이 유력시되는 김관영 국회의원의 재선 도전에 맞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무소속 후보 등 최소 4~5명 가량이 본선에서 치열한 경합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텃밭 정당이자 정통 야당으로서의 오랜 뿌리를 내려온 더민주당이 얼마나 본선경쟁력 및 파괴력 갖춘 인물을 공천할 지 여부도 이번 군산지역 총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우며 재선에 도전하는 김관영 국회의원에 맞선 각 정당 후보들의 경쟁력이 유권자 표심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예상 밖의 변수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3의 인물을 인재영입하거나 전략공천 등을 통해 공천자를 결정,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과 진검승부를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함운경 예비후보의 복당 허용 여부도 경우에 따라 총선 구도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군산지역 총선은 더민주당 공천을 누가 받을지, 과연 어느 당이 시민들로부터 지지받는 제1당에 오를지가 가장 큰 관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