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산에 공공승마시설 건설 진통

주민 반대 확산…군장대 “환경피해 최소화”

문지연 기자 / 2016-06-16 18:34:12

오성산 산허리 부근에 조성될 공공승마시설에 대한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빨간 원 안은 조성예정지)

오성산 남쪽에 조성될 공공승마시설과 관련해 주민을 비롯한 일부에서 환경훼손 가능성을 주장하며 반대의사를 밝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농축산식품부 공공승마장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군장대학교가 진행하고 있으며 성산면 도암리 일원(중앙고등학교 기숙사 뒤편) 즉 오성산 자락에 실내마장, 시외마장, 마사, 관리동, 주차장 등을 갖춘 공공승마장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지는 도시계획 조성계획 상 학교 운동장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 소나무 등 수목이 무성한 상황이다.

총 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기금 8억 원, 도비 1억6천만 원, 시비 6억 4천만 원 등이 확보됐고 기반공사(토목) 및 승마시설 설계 컨설팅이 완료됐다.

문제는 군산 시민들의 정신적 지주로 여겨지는 오성산의 경관을 훼손하면서까지 공공승마시설이 들어서야 하는 것에 대한 일부 시민들의 거부감이다.

군장대학교는 지난 2월부터 학교로부터 직선거리 200m 내에 위치한 가구들을 대상으로 주민동의서를 받았으며 총26호 중 23호가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5일 주민공청회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일부 주민과 시민들이 오성산의 경관 훼손, 분뇨유출로 인한 환경오염 등을 주장하며 반대목소리를 높였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오성산은 나당연합군이 침공해 올 때 죽음을 무릅쓰고 소정방에 항거했던 5인의 성현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이들의 항거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오성문화제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반대의사를 밝힌 한 시민은 “오성산은 군산의 관문에 자리잡으며 영산이라 불린다”며 “군장대학교와 중앙고등학교가 학교를 지으면서도 오성산 경관이 훼손되었는데 공공승마장으로 얼마나 더 산을 깎아내리려고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승마장 예정 부지는 오성산 산허리 부분에 해당하며 건축계획 규모는 약 8,264㎡이나 상단부에 경사면이 있어 이를 절개하고 평탄화하는 작업 등을 포함하면 실제 규모는 약 13,223㎡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 곳 공공승마장에는 약 20마리 정도의 말이 사육될 예정으로 각 마방에 톱밥과 수분흡수제가 있을 뿐 아니라 분뇨저장소를 갖춰 분뇨유출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군장대 관계자는 “공공승마장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오성문화제전을 스토리텔링화 해 연계하는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환원사업에 앞장서겠다”며 “경사면 절개 등 복구공사도 철저히 하고 농번기가 끝나면 장수공공승마장 견학 등을 통해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타겟광고문의

스팸방지코드를 입력하시면 결과를 표시합니다.

이름

비밀번호

헐 2016-07-02 09:41:53

군장대가 학교야?직업훈련원이지

그냥 둬 2016-07-02 09:39:33

누구 대가리에서 나온거냐 한심하고 또 한심한 멍충이들아

아시나요 2016-06-24 11:10:31

다른 나라와 다른 지역은 없는것도 만들어
사실화 역사화 하며 선전중인데
군산시와 군장대는 유구한 역사의 현장을
무너뜨리고 짓밟는데 승인하고 추진하는가?
진정 시민을 위한 처사인지
다시 생각해주기를 바란다
당나라 장수 소정방도 자기가 참수한 백제의 오성인 충절을 기리기 위해 오성인의 묘를 썻거늘
우리 후손들은 역사의 현장을 훼손하고
말똥과 말발굽으로 더럽히려 하다니
한탄스럽기 그지없다
각성하고 오성산을 떠난곳에 부지를 마련하고
허가해주기를 바란다

오늘비가걱정 더하네 2016-06-24 09:49:45

말때문에 오성산을 깍는다니
오늘같이 비가많이 오면 오성산이 무너져
오성인은 어디로 갈까나!

누구작품 2016-06-21 06:49:35

무려 4000평을 훼손하고
그 돈 8억원이 우리세금 이래요
그렇게 해준놈이 누구여 개아들들

서천군민 2016-06-20 23:28:31

군산시는 자연보호좀 하라! 지금 오성산은 전원주택이다,자연체험이다하며 산아래쪽은 거의 다 깍였다 헐! 뒷쪽은 더 가관이다 거의가다 군장대 건물이다 군장대는 오성산이 자기네 캠퍼스인줄 아나보다 더해서 웬 승마장??
지금 오성산은 제2의 우면산이 되았다!! ㅉㅉ

에휴 2016-06-20 20:32:52

사진보니 오성산 절반은 학교네 에휴

옹달성 2016-06-20 14:45:30

오성산 지금처럼 보존하면 안되나요 경마장 넓은 새만금땅으로 가야하지않을까요 ? 자연훼손좀 하지마세요

이건 아니죠 2016-06-20 01:54:59

그냥 내비두면 안되나요 군산에 있는 것 중에 그나마 역사에 오르내리는 산 중 하나인데 왜 이렇게 손대려고 하나요 죽은 노인 분들이 벌떡 일어나 소정방 보다 더한 녀석들이라 욕하시겠어요

미 룡 동 2016-06-19 22:58:00

미룡동 인벤스가아파트근처에 승마장이있읍니다 승마장주변에 오폐수시설이 최첨단으로 되어있드레도 요즈음같이 습한날씨는 악취냄새 엄청남니다

오성산 없어지네 2016-06-19 22:02:31

군산의 3대 산중 제일으뜸인 오성산을 잘 보존하라
산을 없앨려고 하다니 어처구니 없구나!

미래를 걱정 2016-06-19 21:54:27

얼마전 국내에서는 환경파괴 주범이라며 경유차,고등어튀기기, 노후화된 화력발전소 패쇄 등 을 논의하고 있는 현시점에 국가정책에 역행해가며 국민의 선지식인들이 모여있는 대학에서 시민의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개인의 이익만을 눈 앞에 두고 오성인이 잠들고 계시는 오성산을 떡자르듯이 깍아서 승마장을 만들고 나면 수십년 닦아온 자연훼손(그현장을 보세요,아름들이 소나무가 너무좋은데 그나무들이 톱으로 잘린다!)은 어떻게 되며 산사태가 일어나 주민이 몰살한다면 그참상은 어찌 두눈뜨고 볼까요?
후손들에게 무슨 면목으로 우리가 너희 선조들이었다 말할수 있을까요?

사이비종교 2016-06-19 21:52:21

사이비종교 신천지를 몰아냅시다

오성산 훼손 절대반대 2016-06-19 20:34:34

주민동의서를 받으려면 가장 인근에서 부터 주민동의를 받아야되지 않습니까?가장 가깝고 피해가 우려되는 우리는 전혀 알지 못하게 민원조사를 엉터리로 해 놓고 주민동의했다하니 말이 안됩니다. 군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월명산, 청암산 재선충으로 힘든데 남은 오성산을 잘 지키고 보존해야됩니다.오성산 훼손 절대 안됩니다.

정기욱 2016-06-19 20:10:49

세상이 하도 험악해도 분수가 있어야지
이럴수 있나요?
군산시민의 휴식처인 동시에 애국충절의 상징인
오성인이 잠들어 계신곳에 왠 승마장이 생긴단
말인가. 오성인이 자다가 벌떡일어나 통곡할
일이다.군산시와 군장대는 굳이 오성산 중턱에
말사육장을 지어야하고 허가를 내주었어야 했는가?
영혼이 있는 처사인가 묻고싶고 당장 허가를
취소하길 군산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박세미 2016-06-19 15:20:23

오성산에서 차로 5분거리인 성산면에 오픈한지 1년도 안된 군산시 최초 공인 승마장이 버젓이 있는데 굳이 혈세를 낭비할 필요가 있을까요?
지금 군산에 무허가 승마장들이 여러곳 있는것으로 알고있는데 기존에 있는 승마시설부터 잘 관리하시면서 부족하다 싶으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그때 지어도 늦지않다고 봅니다.
현재 군산에 있는 무허가 승마장 주변을 지나칠때 그 주변이 냄새와 파리가 들끓는것을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시면서도 추진하시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은파와 월명공원이 수십년간 지켜오던 아름다움을 한순간에 잃으셨으면 남아있는 자연을 지켜내시려 노력을 하셔야지 멀쩡한 산림을 훼손하고 승마장 사업이라니요!

ㅋ 2016-06-19 13:54:19

깐치멀마을 젖됏네

주민 여러분 2016-06-19 12:43:26

주민 여러분 군장대 관계자 말을 밑지 마세요.
분뇨 시설을 잘 갖춰따고 하지만 냄세 하고 똥파리가 날라들기
시작하면 대책없습니다.
집값 떨어지고 냄새나고 비오는 날은 최악입니다.
타지역 사래를 한번 보십시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동내를 떠나는 사람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나서야합니다. 손자 손녀들도 냄새는 맡을 수 있습니다.

주민소환실시 2016-06-19 12:32:25

오성산은 군산시 탯줄.
개발 보다 후손에게 물려줄 책임이 더 크다.
누가 자연을 돈과 맛바꿀 수 있나요.
시 관계자, 군장대 관계자등을 고발하고 재발방지와 책임자
문책을 합시다. 시민들이 탄원서를 낼 수 있는 곳은 다냅시다.
더 진행한다면 매주 모여 집회를 준비 합시다.
적극 동참하겠고 철회될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김미숙 2016-06-19 11:47:25

이런 말도안되는 일이 벌어지고있군요
보존해도 모자른 자연을
훼손하고 승마장이라니 몇 해전 비가 많이와 오성산에 산사태까지와 지금도 메꾸어지지 않은 벌거숭이 같은 산자락을보면 맘이 아픈데 또 중간자락에 있는 수풀을 다깎아내어승마장을 건설한다니 말이 됩니까?

시민 2016-06-18 23:22:07

오성산 통째로 군장대 줘라 산 싹밀고 캠퍼스부지화 어차피 야금야금 파헤칠거 눈치안보고 개발허게 줘버려 명산 오성산에 학교부지 허가해준거부터 잘못끼워진 단추이니

그렇지 2016-06-18 12:46:03

또 열심히 반대해야지?
그냥 두면 좀이 쑤시지?
할만하니까 하는걸텐데..그냥 두는 법이 없네..역시다 역시~~

에휴 2016-06-18 12:42:22

오성산 깍어서 학교질 궁리부터 허가부터 그것도 모자라 승마장? 기가 찰 노릇이다 오성산 다 말아 드세요

굿굿 2016-06-18 12:35:23

요즘 군장대가 하는 것 보면 한심하다.
야구부 창단하고 2년도 되지 않아서 해체하고
축부부는 왜 창단했지?
대학교 본연의 목적으로 돌아가라.
등록금 받은 돈을 학생들에게 투자해야지
나운동에 호텔을 짓고, 오성산에 승마장을 지어
그 수익금으로 뭘 하려고..
때려 치워라.

시민 2016-06-18 09:40:25

몰상식한 짓 당장 멈춰라

사랑 2016-06-17 17:41:46

오성산자락에 학원설립을 허가할 때부터 잘못된거.산을 훼손하면 언젠가는 벌을 받습니다. 천벌입니다. 두고 보세요 진리입니다.

한동네 2016-06-17 15:48:26

군장대 학생이나 중앙고 학생들도 싫어 할 것 같다.

오성산이... 2016-06-17 14:48:46

성스런 산인지 아닌지는 검색해보면 안다...

군산시에서 가장높은 산이고
조상님의 얼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지금 오성산 금강쪽 북쪽은 석산 개발한다고 난개발되어 파해처 흉물스럽고 다시 한쪽을 승마장 만든다고 파해치려 하는구나

free 2016-06-17 13:58:38

웃기네 승마장이 왜 산자락에 있어야하는데 오성산이 영산인지도 모르는 군산에 관심도 없는 인간이니 더 이상 말 섞을 필요없네 승마장은 논바닥으로 쳐 가라

군장 2016-06-17 13:05:14

영산이라... 첨듣네요. 그럼 승마장은 어디에?? 공장옆에?? 논바닥에??? 승마장은 산자락에 있어야 하는게 아닌감요? 언제부터 환경 환경.. 정말 지겹네요. 환경도 중요하지만 우리지역도 승마장도 필요한 시설입니다~~~

이건 뭐... 2016-06-17 12:03:59

말도 안된다...

오성산은 군산시민의 자랑이자 성지이다
조상님께서 피를 흘리신 성지를 훼손하지 말고...새만금으로 가라
새만금은 놀고있는 땅이 널려있다...

아이구 2016-06-17 11:36:31

시청 관계자님 말사육두수가 현재 20마리에서 영원히 20마리여. 그냥 얼버무리면 땡 이구만 ~

나도 반댈세 2016-06-17 10:59:04

환경피해 최소화라는 말은 한국사람이니까 믿을 수 가 없죠잉. 뭔가 터진 후에야 고치고 뒷수습할게 아니라 미리 최선인가 따져보고, 또 역사적인 성지의 명예를 훼손하고 우리의 자긍심을 깎아서는 안될 것이다.
더구나 유명 관광지도 아니고 마사고도 아니고, 우수 환경이 절실한 교육시설안에 편리함만 고려해 환경을 파괴하며 사업만 생각한다면 이건 바람직하지 않다. 군장대와 시관계자의 지혜로운 판단과 대책을 촉구한다.
갑자기 페이퍼코리아 내 산림훼손이 생각나 열받네....아..월명공원 소나무들...ㅠ

마방 2016-06-17 09:21:01

왜 구지 산을 깎아서 만들려고 하는가 그것도 작은 산도 아니고 오성산을 아무리 그래도 교육가 집안에서 자기네 땅이라고 산 자락 다 파헤쳐서 말 타는 곳 만들어놓으면 좋은 가 100년 200년 후에 잘 했다고 칭송받을 일을 해야 하는 게 교육자 집안인데 말 타고 온 소정방이한테 끝까지 길 함구한 우리 조상들의 절개를 좀 이어받을 수는 없나 그 좋은 산 다 깎아서 마장 만들어 얼마나 벌려고 하나 돈 많으니까 다른 데 저렴한데 땅 사서 평지에다 해라 좀 우리 후손들에게 남겨줄 건 남겨주자 다 파헤치고 산이 있어야 정화가 되지 마음도 몸도..진짜 군장대 잘 생각 좀 하고 멀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