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선유도까지...과제 산적

새만금방조제~신시도~무녀도 고군산연결도로 5일 부분개통

도보∙자전거∙차량방문, 관광특수 기대...주차난∙편의시설 부족 우려

한정근 기자 / 2016-07-05 09:27:01

새만금방조제에 이어 고군산연결도로(새만금방조제~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가 5일 부분개통에 따른 위용을 드러낸다.

이번 개통으로 그동안 여객선을 통한 방문에서 도보나 자전거, 차량을 이용한 접근이 가능해져 섬 지역 관광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부수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개통에 따른 주차난과 편의시설 부족 등을 우려하고 있어 개통을 앞두고 28일 현지 방문을 통해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막바지 개통 준비

군산시내에서 30분 가량 달려 새만금방조제 신시도 제1공구 진입부에 도착했다.

막바지 공사 관계로 통제소 인근에는 각종 건축자재들이 널려 있고, 한 켠에서는 전기와 조경 등의 공사로 인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군산연결도로는 새만금방조제에서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연결하는 총 8.77km의 왕복 2차선 도로다.

역사적인 개통에 앞서 고군산연결도로에 들어서자 멀리 보이는 무녀도와 장자도 등 고군산 섬 지역이 눈 안에 들어왔다.

차로 5분 가량 내달리자 곧바로 신시도 마을 입구에 도착했다.

곳곳에는 진입부와 교차로 공사, 산사태 방지 시설, 전기∙조경 등 동시다발적인 공사가 이뤄지면서 아직은 어수선한 모습이다.

이어 무녀도를 향해 운전대를 잡았다.

불과 10여 분만에 무녀도 마을에 도착했다.

현재는 군산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선유도를 거쳐 무녀도까지 약 1시간30분이 소요되는 것이 연결도로 개통으로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특히 무녀도는 그동안 접안시설 미흡과 기상상황에 따라 1일 1항차(6월 기준)가 운항되지 못했으나 육로 개통으로 인해 여행객과 도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하게 됐다.

여기에 고군산연결도로의 랜드마크인 단등교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다.

▲주차난∙편의시설 시급한 과제

5일 오후 역사적 개통을 남겨 놓고 있지만 개선되야할 과제 또한 산적한 게 사실이다.

고군산연결도로는 사업 착공 당시부터 익산국토지방관리청과 군산시가 차량 통행 문제에 대해 이견을 보여왔고, 결국 익산청이 차량 통행을 허용키로 했다.

문제는 수많은 차량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입할 때 대형 주차장을 방불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곳은 진입 후 중간 지점에 회차지가 없어 들어온 이상 2공구 종점까지 다다라 차를 다시 돌려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이유는 보통 연결도로 개통시 종점 부분에 대형 회차지 내지는 주차장이 조성돼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유도해야 하지만 고군산연결도로의 경우 2공구에서 3공구 공사 구간이 빠르면 내년말에나 완공됨에 따라 특단의 교통난 해결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방문객을 위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대책마련 분주

군산시는 일단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부분개통에 대비해 교통 대책 및 편의시설 신축, 교통혼잡 및 돌발상황 대치를 위한 대책을 분주하게 마련하고 있다.

시는 기존 신시도 휴게소 새만금 광장과 신시도 해안경비센터에 개통에 맞춰 570면의 임시주차장을 설치, 공사를 벌이고 있다.

여기에 연결도로 시∙종점 구간에 2개 교통 통제소를 설치해 구간 내 소통상태를 확인 후 차량 진입제한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점부 통제소와 신시교, 신시2교차로, 신시3교차로, 신시입구, 고군산대교 및 무녀교 종점에 주차지도요원을 배치하며, 지도차량 1대를 통해 효율적인 지도단속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시주차장 이용객들을 위해 새만금광장~무녀도(4.7km)를 오가는 시내버스를 평일과 토요일은 2대(30분 간격), 공휴일은 3대(20분 간격)를 이용객 수요에 비례해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또한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임시관광안내소 2개소와 임시화장실 4개소를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비상차량 발생시 양방향 2차로 폭이 9m로 차량 3대 교행이 가능함에 따라 응급차량 및 긴급차량 통행이 가능하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과속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4일 각 유관기관간 최종 점검을 거쳐 5일 역사적 개통을 할 계획”이라며, “개통 초기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해선 시급히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적의 땅 새만금방조제에 이어 고군산군도연결도로마저 위용을 드러낸만큼 이제는 고군산군도가 서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부상하도록 교통∙관광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춰 나가야 할 때이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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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6-11-27 00:04:18

니들이 걱정할일 않생기니까 개통이나 빨리해라 그래야 경기가살지 돈먹었냐 왜이리 꾸물적대

맞슴니다 2016-07-07 10:42:41

행정타운님 말씀 지당하다고 사료됩니다. 면주민센터는 당장 선유도나 무녀도로 이전해야 합니다. 선유도에 지어놓은 특산물센타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행정타운 2016-07-06 21:10:52

이제 방조제와 다리가 연결되었으니 관외에 있는 옥도면사무소와 그외의 공공기관들을 신시도로 이전시켜 행정타운을 조성해 옥도면 인구를 늘려야 한다.

언제까지 관외에만 있어야 하는 건가?? 섬으로만 되어 있는 면들도 각각 관내 면사무소들이 있는데 옥도면이라해서 관내에 들어서지 못한다는 법이 없는 만큼 교통이 편리해진 지금 적격이라고 보며 빨리 행동으로 옳겨지길 많은 관심을 촉구한다.

동백대교 2016-07-06 17:13:10

동백 대교는 올해말 근대 역사관쪽으로만 임시 개통합니다. 해망동쪽은 고가 도로 길이 거의 1600미터로 군장대교 만큼 길어서 아직 멀었더군요

동백아가씨 2016-07-06 15:05:35

조그마한 똘 다리하나 연결시키는 군장대교는 몇년후에연결되는기여 이렇게도 군산에인물이없나

차량 2016-07-06 14:34:20

어짜피 차량으로는 한번 돌아나오시구요.. 신시도 주차장에서 버스 타시면 30분마다 있습니다.. 버스 타고 들어가셔서 나오시면 선유도도 보이고. 경치가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걸어서 나오시면 됩니다..신시도로 들어가셔서 대각산 가셔도 되구요. 주차장 만들때까지는 차량으로는 못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도항 2016-07-06 10:40:11

이스타나항공 군산에 본사있죠? 전북도 그리고 군산시 등 출자해서 만든 항공사 군산에서 제주도 1일 1편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시간대도 오후고 이용도 불편하고요? 승객이 없어서 그러면 새만금공항도 필요 없죠 지금 어떻케든 새만금공항 건설을 위해 항공수요를 늘여야 함에도, 도민과 생각이 다른것 아닌가요? 비행기 보유대수 운항편수 대비 고작 1회 운항 이것이 항공사 설립 출자목적인가요? 서울노선은 적자로 취항못하고 이게 도민 항공사 맞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