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분부터 군산지역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대폭 인하돼 가정 및 산업체의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도시가스(주)에 따르면 이번에 조정된 공급비용은 주택용의 경우 ㎥당 현행 110원에서 102.43원으로 7.57원(6.9%), 일반용 118.99원에서 113.12원으로 5.87원(4.9%), 산업용은 74.11원에서 60.73원으로 13.38원(18.1%)로 각각 인하됐다.

주택용 기본요금은 810원에서 750원으로 60원(7.4%)이 인하됐다.

올해 전국 대다수 시군의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상당 폭 인상된 것과 달리 군산지역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인하된 이유는 세아베스틸 등 산업체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사용량이 줄어든 주택용과 일반용 까지 공급비용 인하 혜택을 보게 된 것.

도시가스 관계자는 “이번 공급비용 인하로 인해 군산지역 산업체 및 가정에서의 부담이 눈에 띄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인하조치로 군산지역 도시가스 평균 공급비용은 ㎥당 74.59원으로 전주 완주 ㎥당 86.69원, 익산 103.22원, 정읍 134.11원, 김제 129.82원보다 저렴하다.

한편 도시가스 요금은 한국가스공사가 도시가스업체에 공급하는 도매 요금인 원재료비와 전라북도가 승인하는 공급비용 등 2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원재료비는 환율과 소비자물가상승분 등을 고려해 산업자원부에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