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2000 여 세대에 달하는 가운데 현재 3개 단지 1800여 세대가 사업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는 도심동을 벗어나 면지역에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는 등 미분양속에서도 공동주택 신축 열기가 군산지역 외곽으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아파트 사업승인 행정절차가 진행중인 곳은 호산건설 신도브래뉴, 서희건설 아리채 아파트, 구도건설 등 3개 단지 1804세대로 집계됐다.

신도브래뉴는 34평형 499세대를 은파인근에 신축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일부 모델하우스 공사를 진행한 상태다.

(주)서희건설의 아리채 아파트는 20평형, 24평형 585세대를 수송 아이파크 인근에 신축하기 위해 지방건축심의 절차를 진행중이며, 사실상 수송지구 마지막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농촌지역인 군산시 개정면에도 아파트 단지 신축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소재 (주)구도건설은 개정면 통사리 3만9000여㎡에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 34평형 720세대 분양아파트를 신축하기 위해 전북도에 사업승인 신청한 상태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는 아파트 수요가 많지 않지만 기업입주 등으로 인해 향후 수요증가 전망이 밝아 아파트 신축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면 지역 부동산 시황 문의가 증가하는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또 아파트 신축이 붐을 이루면서 메이커 보다는 비교적 분양가가 저렴한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도 갈수록 뚜렷해지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