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급의 국제규모 무선 모형 헬리콥터 대회를 군산 새만금전시관 일대에서 추진하는 방안이 본격 논의되고 있다.

특히 이 대회가 성사될 경우 내년 군산방문 해 등을 앞두고 새만금 군산 홍보는 물론 군산지역의 새로운 레저관광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가칭 ‘군산시장배 라피콘 모형 헬리콥터 3D 마스터즈 국제대회’로 명명된 이 대회는 (주)KLC, (주)ALIGNRC KOREA, 권오준 하비 등이 공동주최하는 것으로 오는 25일과 26일 새만금전시관 일대에서 개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대회로는 3번째 치러졌으며, 마스터즈배 국제규모 대회는 국내에서 군산이 처음이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초급, 중급, 마스터즈급(고급) 등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며 미국, 대만, 한국 등 세계적인 선수 100 여 명을 비롯해 관람객 수만 1000 여명 이상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근 서천출신 이재홍(서천중) 군이 최근 영국에서 열린 모형 헬리콥터 마스터즈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군산지역 대회 유치를 추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세계 챔피온 우승자들의 시범비행은 물론 공중 묘기, 연막비행, 야간비행을 비롯해 초중고급 선수선발 등의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군산지역 비응도 풍력발전소 인근은 민가가 없고 항공촬영 등에 용이해 평소 모형항공기 동우회원들의 연습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군산시와 군산시장배 대회 개최를 구두 협의중이며, 조만간 대회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 역시 “새만금 방조제 등을 홍보하는데 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안서가 들어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대회 성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