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 연안도로 보상금 갈등 연말 준공 먹구름

주민 ‘납득할 수 없다’↔회사측 ‘최대한 반영’ 팽팽

한정근 기자 / 2016-11-14 09:30:21

군장산단 연안도로 공사가 보상금 산정을 둘러싼 주민과 업체측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올 연말 준공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군장산단 진입도로 공사는 총 사업비 482억원(국비)을 투자해 구암동~금암동 구간 1.5km를 폭 35m 6차로로 개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8년 2월 착공한 이 사업은 당초 2012년 완공 목표였으나 새만금 내부개발 매립토 운송방안추진과 경포천 입구 교량 높이, 보상문제 등으로 올해 현재까지 준공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후 설계 변경을 통해 2013년 9월 공사가 재개돼 현재는 중동삼거리 100m 구간만을 남겨둔 채 마무리 공사가 한참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중동 일대 20여 가구 주민들이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소음발생, 미세먼지, 주택 균열 등 수많은 피해와 관련 회사측의 보상금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피해보상을 위한 ‘연안도로 공사반대 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하고 집회신고 등 단체행동에 나서고 있다.

대책위는 “국가사업이란 이유로 수년간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 주민에게 회사측이 제시한 보상금은 상식 밖의 수준”이라며, “앞으로 회사측이 납득할 만한 보상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반발 수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일단 대화를 통해 사태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주민과의 요구액 차이가 커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 일대 주택들은 이미 40~50년 된 노후 건물로서 주민들의 피해는 이해하지만 너무 과도한 부분이 있다”며, “전문기관에 의뢰해 보상금을 산정한 만큼 본사 차원에서도 최대한 반영한 금액”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민들의 집회와 공사방해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주민들도 무조건적인 요구가 아닌 마음의 문을 열고 협상에 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장산단 연결도로는 11일 현재 전체 8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목식재 및 경계석 설치 등 부대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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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2016-11-16 18:34:00

그냥 완공하지 마세요.. 연안도로도 반쪽도로 밖에 안되서..화물차들이 근대역사관부터 해망로쪽으로 다니는데..너무 난폭하게 다닙니다. 관광객들 보기 민망하네요..

중동 2016-11-16 09:50:14

군산은 보상 타먹는데는 아주 알아줘야해 해변가에서 살았으면 고생끝인데

보상 2016-11-15 20:00:30

공사지연으로 공사비 늘어나면 보상액이 주는거 아니에요?

안타까워 2016-11-14 19:15:32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어떠실까요 물론 속상하시겠죠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하시면 당신은 위대한 시민입니다
미안합니다.

시민 2016-11-14 18:46:41

이러다간 새만금 국제공항도 김제한테 뺏긴다 군산 왜이리 구심점없이 표류허냐 지역정치권 다음 선거때 모조리 물갈이 해라46

군산역 2016-11-14 16:08:59

걍 개통하지 말고 다 철거하고 원상복구 시켜놔라 여기는 뭘 지어선 안되는 동네임 아울렛이고 새만금이고 뭐고 걍 개나 줘라

군산 2016-11-14 15:53:29

밑에 댓글올리시분들 현장을 한번도 안보시고 손가락만 움직이시는군요. 마음 좋은신분들이라서 잠자는 방바닥이 갈라지고 누워있는방에서 컵이떨어져 깨지고 담이 갈라져 무너지고 있는데 보상병이라고 하나요. 제발 함부로 이야기 하지마세요.

시민 2016-11-14 15:37:43

보상병과 반대병은 군산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적인 고질병같네요ㅉㅉ
이러니 중국에 추월당하죠 새만금과 거의 비슷한시기에 개발한곳이 중국상하이 푸동지구라는 사실을 아시는지... 진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합니다
반대만 일삼고 발목잡는풍토가 만연되어 이제 의욕도 안생길거 같아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