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국가예산이 2년 연속 1조원대를 넘어섰다.

군산시는 6일,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1조 4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확보액 1조 39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2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

국회는 누리과정예산 및 소득세법 등 예산관련 부수법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예산심사에 난항을 겪었으나 법정기한인 지난 2일 극적으로 여ㆍ야ㆍ정 협의를 통해 400조원의 국가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2017년도 군산시 주요 국가예산사업은 ▲군장산단인입철도 건설 1,350억원 ▲익산~대야 복선전철사업 1,000억원·군장대교건설 128억원 ▲고군산연결도로 건설 76억원 ▲플라즈마융복합연구개발동 건립 77억원 ▲바이오콤비나트 기술개발사업 60억원 ▲고군산군도 마을하수도 정비 34억원 등이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주요 증액사업은 ▲새만금 남북2축 도로 364억원 ▲새만금 동서2축 도로 639억원 ▲새만금 신항만 건설 414억원 ▲새만금 방수제 및 농업용지 조성 2,398억원 ▲군산항 폭풍해일 침수방지시설 15억원 이다.

또한, 내년에 신규로 반영된 국가사업은 ▲군산수산질병센터 신축 6억 5천만원 ▲군산~말도항로 노후여객선 대체건조 27억원 ▲국제여객부두 CFS 창고 신축 14억원 ▲군산야적장 포장 41억원 등을 확보했다.

그러나, 고군산과 새만금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국립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위한 실시설계비 3억원은 끝내 확보하지 못했다.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14억원, 해상풍력 기반구축 지원항만 건설사업 102억원 역시 반영되지 못했다.

그동안 군산시는 새만금관련 SOC 사업 등 정부예산안에 과소반영된 사업들의 국회단계 증액을 위해 김관영 의원과 공조하여 정책질의 및 예결위 설득 등 국회단계에 집중적인 예산확보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영호남의 SOC예산 격차를 들어 균형있는 예산배분을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대통령 공약사업에 따른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강력하게 건의했으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새만금 SOC사업분야 예산증액을 이끌어 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정부의 SOC 축소 및 복지예산 증대 방침과 새만금사업에 대한 지방사업 인식으로 정부예산안이 과소반영된 상황이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회 증액을 목표로 김관영 의원과 함께 열심히 뛰어왔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1조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