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건축허가 불허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 승소한 민원인이 또다시 군산시 미장동에 장례식장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시에 따르면 건축주 김모씨는 미장동 59-41번지 일대 대지 2820㎡의 논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의 장례식장 건축허가를 지난 27일 신청했다.

건축주 김씨는 지난해 9월 동일 부지에 신청한 장례식장 건축허가를 군산시가 인근 수송택지 개발지구 등으로 인해 장래 도시발전에 걸림돌이 우려된다며 건축허가를 불허하자 행정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바 있다.

이에따라 군산시는 개별부서 의견을 수렴,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건축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인근 아파트 신축업체인 H사가 장례식장 건축으로 인해 주거 환경 및 조망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건축허가 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시 관계자는 “행정소송에서 군산시가 패소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건축허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