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파유원지 일부 시설이 수려한 자연환경과 어울리지 않는데다 차량 파손 등의 우려를 안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은파유원지는 군산의 대표적인 시민 쉼터로 각광받고 있으며, 밤 시간대도 운동 나온 시민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울리지 않는 왠 도로 표지봉?

 유원지 일방통행 구간에 설치된 교통 표지봉에 대해 산책 나온 시민들의 곱지않은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이 표지봉은 일방통행 구간의 불법주정차를 막기 위해 설치된 교통시설물이지만 그 취지를 살리기 보다는 오히려 은파유원지의 자연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나운동 최모씨(39)는 “현재 은파유원지에 시설된 표지봉은 차량 불법 유턴이나 무단횡단 등을 막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도로 중앙선 표지봉”이라며 “중앙선도 아닌 시민 휴식공간인 도로 한쪽에 굳이 중앙선 표지봉을 설치한 발상이 이해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자연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도로 표지봉

일방통행 일부구간 등 배수구 위험

은파유원지 일방통행 구간의 노면 주차장에 주차 할 때는 차량 파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노면 주차장 바로 옆 배수구에 차량 바퀴가 빠질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물빛다리 광장에서 인라인스케이트장 일부 구간의 경우 우수 등을 처리하는 배수구가 복개되지 않아 자칫 차량이 빠지거나 파손 될 우려가 다분하다.

소룡동의 강모씨(55)는 “최근 은파 일방통행구간에 승용차를 주차하다 우측 배수구에 차량 바퀴가 걸려 고생했다”며 “가뜩이나 좁은 도로에서 주차장을 만들었으면 인근의 위험시설 정비가 당연한데도 이를 방치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일방통행 구간의 우측 배수구에 대한 복개 등 후속 조치가 요구된다.

은파유원지 일방통행구간 주차장 옆의 배수구 복개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