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등에 따르면 김영곤 원장은 3일 오후 3시경 군산시청을 방문, 문동신 시장과 30여분동안 긴밀히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김 원장이 이날 문시장을 만난 것은 전북도가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군산의료원 운영방안 마련에 착수한 데다 전북대의 군산의료원 위수탁 참여를 공식화 한 이후 전격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김원장은 이날 “전북대 병원의 우수 의료인력 및 현대화된 의료장비를 활용해 적자누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군산의료원의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의지와 함께 문시장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한 배석자를 통해 알려졌다.

김원장은 특히 국립대학병원인 전북대 병원에서 군산의료원을 수탁하면 폭넓은 국고지원으로 군산지역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시장은 이에대해  “군산의료원이 시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군산시 관계자는 “평소 문시장은 군산지역 의료여건에 대해 대체로 아쉬움을 많이 가져왔다”고 전했다.

전라북도는 올 연말로 위수탁 기간이 만료되는 군산의료원의 운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 이달중 위수탁 방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