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가 오는 2009년까지 세계적 명품으로 개발된다.

전북도는 4일 “기획예산처가 2135억원에 달하는 새만금 종합개발 총 사업비 변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새만금 관련 사업비 총액은 당초 2조4435억원에서 2조 6570억원으로 늘었다.

새만금사업 총액 변경이 이뤄짐에 따라 이른바  ‘새만금 방조제 세계적 명품화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에 따르면 사업비 확보 내용은 ▲방조제 친환경 다기능 부지조성비 1,395억원 ▲지형도제작, 문화재지표조사, 내부개발 착수비 109억원 ▲신시․가력배수갑문 주변 친환경 개발 117억원 ▲끝막이구간 침투방지 시트파일(sheet pile) 및 저층수 배수시설 등 309억원 ▲ 환경조사, 수리시험 및 시설부대경비 205억원 등이다.

특히 방조제 내측(담수호)비탈면을 폭58~300m로 추가 성토해 228ha의 부지를 조성하는 방조제 친환경 부지조성 사업(사업비 1,395억원)은 바닷물만을 막는 단순방조제 기능에서 벗어나 관광기능을 접목시킴으로써 새만금을 명실상부한 국제적 관광명소로 부각시킬 프로젝트로 주목을 끌고 있다.

세계 최장의 방조제에 세계 최초인 생태공원이 접목됨에 따라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 유치가 기대되고 있다.

도는 2008년 착수해 2009년 완료하는 부지 조성사업과 관련, 주차장, 휴게소, 화장실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또 녹지대조성 및 오토 캠핑장, 사구체험지, 전문요트 마리나시설, 여가활용 및 놀이시설 등 바다와 호소 활용을 극대화한 ‘워터프런트 계획’은 향후 변화되는 여건을 주시하며 ‘중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할 방침이다.

군산과 부안의 해안가를 친환경 생태 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새만금 방조제 다기능 사업 총 사업비가 증액됨에 따라 이 일대는 군산국제 해양관광지와 연계된 동북아 최대의 해양관광레저 도시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더욱이 지형도제작, 문화재지표 조사비, 내부개발 착수비 등이 총사업비에 반영돼 차질없는 내부 개발이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예산 증액 변경이 이뤄진 만큼 오는 12월까지 다기능 부지조성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