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군산에 기계와 조선블럭공장 신설을 추진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6일 기자 간담회에서 현대중공업이 군장산단에 기계와 조선블럭 공장 신설을 위해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대는 울산공장이 포화상태에 있어 새로운 공장부지를 물색하던중 군장산단을 최적지로 판단하고 공장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

현대 중공업이 매입을 검토하고 있는 부지는 군장산단내 엘에스부지, 엘지산전부지,대우채권단 부지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들 기업과 가격협상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현대 중공업은 부지매입이 성사될 경우 선박용 블럭공장과 건설장비 공장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군산투자는 아직 까지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최종 확정될 때까지 더 이상의 공식적인 발표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군산투자 검토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시민들은 현대중공업이 군산에 들어올 경우 군산경제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론 관련기관이 섣부른 언론플레이로 자칫 일을 망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감도 표시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의 군장산단 투자와 관련해 그동안 군산시는 시청 출입기자들에게 공식적인 엠바고를 요청했었다.

시는 현대중공업이 입주하기 위해서는 해수부 협의, 부지매입 등 세심한 부분이 있으며 특히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노조가 반발해 자칫 군산투자가 무산될 수 있다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