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70세 이상 노인 1만1000여명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기초노령연금제도의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기초노령연금제도에 따라 70세 이상 노인 1만 8000 여명 중 약 1만 1000 여명이 연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인 단독 세대의 경우 매월 8만4000원을 받으며, 노인 부부의 경우 20%를 감액해 부부 합계 13만4000원을 받게 된다.

또 내년 7월부터는 65세 이상으로 연금 수혜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군산지역 3만1000여명의 65세 이상 노인중 1만9000여명이 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급기준은 배우자가 없는 노인의 경우 소득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의 합산액인 ‘소득인정액’이 월 40만원을 넘지 않으면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또 노인부부는 부부 합산 소득인정액이 64만원 이하면 연금을 받는 다.

자녀 등 부양의무자의 소득은 반영되지 않으며 자녀가 주는 생활비나 용돈도 소득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와함께 300만원 이하 금융소득도 생활경비로 간주돼 소득환산에서 제외되며, 농업소득은 2009년까지 산정하지 않되, 쌀소득 직불금 등은 소득에 포함된다.

군산지역에서는 기초노령연금제도와 관련해 연간 153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며, 이 가운데 시비는 2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군산시는 30여명으로 기초노령연금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으며, 10월부터 12월까지 연금신청 및 접수, 소득 재산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월소득 인정액에 따른 연금지급액은 다음과 같다.

(노인단독-배우자가 없거나 배우자가 65세 미만인 경우)

 월소득인정액                   연금지급액

  40만원 초과                         0원
  38만~40만원                      2만원
  36만원~38만원 미만           4만원
  34만원~36만원 미만           6만원
  32만원~34만원 미만           8만원
  32만원 미만                        8만4천원


(노인부부)

  64만원 초과                        0원
  60만원~64만원                   4만원
  56만원~60만원 미만            8만원
  52만원~56만원 미만            12만원
  52만원 미만                         13만4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