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 농구부 환영식 : 9월 21일(금) 오전 10시 군산중학교 강당
“47만의 전국대회 우승을 이뤄내기 위한 군산중 농구부의 투혼을 보여준 한편의 드라마였다”
군산중학교 농구부는 19일 옥천에서 열린 제37회 추계 전국 남녀 중·고 연맹전 결승서 강호 인천 송도중을 경기결과 68대55로 대파하고 우승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개막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군산중은 탄탄한 조직력과 스피드를 앞세운 템포 바스켓볼로 전승을 거두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서 군산중은 송도중을 초반부터 강한 프레스를 앞세워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공격에서도 과감한 골밑 돌파와 3점슛으로 비교적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들어 군산중은 체력이 저하된 송도중 수비진을 빠른 속공을 앞세워 공격공세를 강화했고 4쿼터 들어서는 10여점차 점수를 벌이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군산중은 이번 대회 기간 주전 5명이 환상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고 최승훈-최승민 듀엣은 고비때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하면서 일등공신 역할을 해 왔다.
심영보 군산시농구협회장은 “그동안 군산중 농구부는 전국대회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항상 우승권에서 좌절했다”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군산중이 전국 최강임을 다시금 확인했고 이를 계기로 군산농구가 예전 농구명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군산중 농구부 새로운 사령탑을 맡은 허기영 지도코치는 “부임 이후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안겨 준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군산중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 군산중의 우승은 학교와 학부모, 군산시농구협회임원과 군산중·고 농구부 후원회의 지역 농구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아낌없는 후원이 이뤄낸 결실이어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교육청(교육장 문원익)은 학교 체육 육성에 있어 전략 엘리트스포츠 종목으로 군산중학교 농구부를 지정,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늘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에는 위기때마다 팀 승리를 견인한 11번 최승훈 선수가 MVP의 영광을 안았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