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그동안 말로 무성했던 현대중공업 유치 과정을 공개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유치가 발표되자 정치권과 자치단체들은 자신들이 현대중공업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들을 접한 시민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구체적인 내용을 몰라 혼란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 문동신 시장은 현대중공업 유치 일등공신은 그 누구도 아닌 ‘시청 공무원들이다’고 입장을 밝힌바 있다.

현대중공업이 군산에 첫 삽을 뜨기까지

현대중공업 군산투자 유치는 2006년 민선4기 시작과 함께 세계적으로  조선 산업이 호황기를 맞이하면서 조선 산업 불모지인 군산 지역의 조선 산업 육성방안 강구로 검토되기 시작했다.

2006년 10월부터 현대중공업과 군산시 양측 실무자간 방문, 전화상담 등을 통해 투자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그 해 11월 군산시가 현대 중공업에 군산투자요청 건의문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투자인센티브, 행정지원을 약속하면서 현대중공업 군산투자 유치 검토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때부터 지난 1년여 동안 군산시는 전라북도, 산업단지관리공단 군산지사  한국토지공사 군산사업단, 대한통운 등 관련기관 간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현대 중공업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현대중공업과 각각 20여 차례 이상 상호방문을 통해 협의상담 회의를 개최하였다. 또한 이해 관계기관(대우 채권단, LG3사, 타타대우 등)과도 20회 이상 접촉을 통해 관련절차 이행 및   문제점을 하나하나 풀어 나갔다.

이러한 군산시 투자유치관계자들과 현대중공업 기획실무자들의 잦은 접촉은 상호 애칭을 거꾸로 바꾸어 “군산 이과장” “현대 신부장”으로 부를 정도로  유대를 강화시켰으며 긴밀한 협의를 할 수 있었다.

현대중공업 군산유치 상담은 울산 현지 사정 등을 고려하여 민감한 부분은 일체 비공개로 이루어졌다.

이해관계로 얽혀있어 업체 당사자끼리는 풀 수 없는 복잡한 문제들과 물류․부지확보․인력수급 등 산적해 있는 각종 현안들은 시의 중간  역할로 상호 양보안을 이끌어 내 실마리를 풀 수 있었다.
 
특히 군산시는 가장 큰 난관 이었던 기존기업과의 입장차이 해소 및 대규모  부지확보, 항만․부두 이용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산자부, 해수부, 재경부 등 정부 부처를 10회 이상 방문, 상담 및 협조 요청을 통해 현대중공업 군산  투자를 가시화하는 지원 약속을 받아 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몇 년 동안 장기 미입주로 산업단지 활성화에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었던 LG부지, 대우차 부지 등은 수십만 평의 대단위 부지로 대체 입주 대상기업이 전무했던 상황에서 군산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으로 부지매각의 실마리가 잡혀갔다.

이처럼 군산시장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가 대규모 투자유치로 군산경제를 살린다는 일념아래 하나가 되어 열정과 정성을 쏟아 현대중공업 군산 투자는 성사되었다.

○ 2006.10.12 ~ 11.13일 : 현대중공업 경영기획실과의 전화상담(12회)

󰋻 군산투자여건 확인 및 대우차채권단, LG부지 등 매수 가능여부 확인
   - 인센티브 지급 조건 설명 및 자료 교환 등

○ 2006.11.14 ~ 11.15일 : 현대중공업 비서실 및 경영기획실 방문 상담

󰋻 투자 인센티브, 투자효과등 정밀 검토 및 투자관련 PT설명 등
   ※ 군산시장 서한문 전달(현대중 유치 본격 추진)

○ 2007.1.9 ~ 1.10일 : 현대중공업 경영기획실 방문상담
󰋻 투자 대상사업 검토 협의

○ 2007.2.10일 : 인도장관 방문시 타타대우 수행원을 통한 현대중공업측의 대우자동차 채권단 부지매입, 의사 전달

○ 2007.2.27일 : 대우채권단 군산방문 매각 부지 실사 및 매각 협의
󰋻 현재 매수 의향기관 또는 기업중 군산시가 우선 매각 협상기관임을 확인

○ 2007.4.11일 : 현대중공업 사장단 군장산단 방문, 군산시장 및 도지사 면담
󰋻 군장산단 부지, 새만금현장 항공시찰

○ 2007.4.30일 : 군산시장, 전북도지사, 현대중공업 유치 울산본사 방문
   󰋻 적극적인 행정지원 약속과 현대중공업의 투자의지 표명

○ 2007.5.8일 : 대우채권단 방문, 부지 매수관련 협조 요청 건의(건의문)

○ 2007.5.10 ~ 25일 : 현대중공업과 LG관련 3사, 대우채권단간의 실무미팅 협의회의(7회)
󰋻 군산시, 전북도, 현대중공업, 산단공, LG관련 3사, 대우채권단 등

○ 2007.5.18 ~ 9.18일 : 타타대우사장 및 임원 군산시장 면담 및 전화(11회)
󰋻 타타대우에서 대우채권단 부지 매입 의견 개진

○ 2007.5.25일 : 현대중공업 부두시설 요구사항 관련 해수부 방문
󰋻 조기 물양장 건설, 항만보호 지역 제척 등 협의

○ 2007.5.28일 : 대우채권단 부지 매입관련 출장 협의(타타대우상용차)
󰋻 대우채권단 부지 매각관련 타타측(증설계획) 주장 및 군산시 입장제시

○ 2007.5.29일 : 부지매입 관련기관 방문(LG, 대우자, 자산관리공사, 산업은행 등)
󰋻 LG부지 매각 입장 확인, 대우차부지 매각방침 확인
   (군산 현대중공업 유치 지원입장)

○ 2007.6.1일 : LG부지, 대우채권단 부지 토지매매 가계약 체결
󰋻 군산시장, 전북도지사, 산단공 이사장 입회, 처분신청서 제출

○ 2007.6.11일 : 군산시장, 대우자동차 부지 매입관련 기관 방문
󰋻 대우자동차,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등 협조 요청
  ※ 현대중공업 유치 절실하다는 입장 표명과 기존기업인 타타대우가 불편이 없도록 대안제시와 행정지원 전력의지 전달
      (군산시 유리한 병행으로 추진 방침 확인)

○ 2007.6.26 ~ 6.27일 : 부지매입 관련기관 협의회의
                        (도,시,현대,해수청,외고, 인력개발원)
󰋻 대우자동차 부지 166천평 분할 조정합의, 물양장 조성협의, 훈련시설 알선 등

○ 2007.7.11 ~ 13일 : 현대중공업 임직원 방문, 현장시찰 및 점검
󰋻 외고부지(기능인력시설 점검), 인력개발원(인력 수급 실태)

○ 2007.7.9일 : 대우차 부지 확보를 위해 타타대우 설득, 실무협의
󰋻 군산시, 전북도, 타타대우, 산단공  등(출고장 이전 조성 등)

○ 2007.7.24일 : 현대중공업 임직원 방문, 현장시찰 및 점검

○ 2007.8.10일 : 현대중공업 방문 부지매입 및 투자협약 체결 등 향후일정 협의
󰋻 조기 착공 방침확인 및 착공식 일정 협의

○ 2007.8.24일 : 현대중공업 1차 기술연수생 모집 공고

○ 2007.8.25 ~ 9.18일 : 현대중공업 임직원 부지매입 관련 현장점검 및 절차진행(5회)

○ 2007.9.16일 : 현대중공업 1차 기술연수생 면접(군산시청)실시

○ 2007.9.17일 : 군산시장, LS산전 김경만 부회장 부지 매각 협조요청

○ 2007.9.19일 : LG전자 및 LG상사 부지, 대우채권단 부지 매매계약 체결

○ 2007.9.20일 : 현대중공업 투자협약 체결
 ※ 군산시장, 외국어 부지 매입 협조 요청의 건 전화(전북도 교육감)

○ 2007.9.21일 : 현대중공업 1차 기술연수생 합격자 발표

○ 2007.9.28일 : 현대중공업 1차 기술연수생 합격자 입교안내 설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