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저가항공인 중부항공(주)에 자본금을 투자하기 위한 군산시의 행정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민간저가항공 출자타당성 용역을 마친 군산시는 현재 국내 정기운항 항공사업자에 국한된 재정지원 범위를 부정기항공 운송사업자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군산공항활성화 재정지원조례 개정안을 내달 6일 개회하는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실상 중부항공(주) 지분참여를 위한 토대 구축에 들어간 것이다.

시의회에서 관련 조례 개정이 이뤄지면 전북도 투융자심사, 시의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관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산시의 지분 참여액은 당초 협약에 따라 1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자본금 참여와 관련된 향후 시의회 심의과정에서 객관적 근거자료가 될 군산시의 출자타당성 용역 결과가 지자체의 자본금 투자 필요성에 비중을 두고 있어 자칫 용역을 통과의례적으로 시행한게 아니냐는 논란이 시의회에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군산시의 중부항공 지분참여는 그동안 다소 부정적 시각을 견지해온 시의회의 심의결과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가 중부항공의 취항을 지원하는 것은 변함없지만, 무엇보다 중부항공 자체적으로 자본형성이 충분히 이뤄질 때 행정에서도 지분참여를 결정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