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외버스터미널 좌석예약제가 빠르면 내년 초 일부 노선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그동안 시외버스터미널의 경우 수도권과 경상권, 강원권 등 장거리 노선을 운행함에도 불구하고 좌석예약제를 시행하지 않아 승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이로인해 승객들은 표를 일찍 구매하고도 막상 승차 시간에 늦거나 미리 줄을 서지 않을 경우 2~3시간 이상 서서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고, 대다수 시민들은 시외버스터미널의 노후화된 예매시스템 제도 개선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런 가운데 시외버스터미널이 빠르면 내년 초순경부터 성남과 안양, 부천, 안산, 부산, 동서울, 인천지역 등 수도권과 경상권 등을 운행하는 3개 노선에 대해 좌석예약제 시행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시외버스터미널은 온라인을 통한 좌석예약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좌석예약제가 시행될 경우 승객들 불편이 상당수 감소할 전망이다.
시외버스터미널 관계자는 “그동안 승객들이 무인발급기 예매에 따른 불편을 호소해 왔다”며, “좌석예약제 시범 시행 이후 호응이 좋을 경우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 고모씨(53)는 “현재 시외버스터미널의 전경은 마치 80년대를 연상케 할 정도로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좌석예약제를 시행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대다수 시민들은 좌석예약제가 일부 노선이 아닌 전 노선에 확대되야 하며, 무엇보다 2008군산방문의 해에 발맞춰 노후된 터미널 이전이 하루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