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군산고등학교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시범운영중인 개방형 자율학교에 지정됐다.

개방형 자율학교란 혁신의지가 강한 공모 교장 등에게 학교운영권을 위탁해 입시 위주의 교육이 아닌 전인교육을 지향함은 물론 토론식 수업 등 교수 학습방법의 혁신을 도모하는 교육정책이다.

 올해 전북 정읍고를 비롯해 전국 4개교에서 시범운영중이며,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번에 6개교를 신규 지정해 2011년 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군산고가 개방형 자율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교장공모를 거쳐 도교육감과 공모교장이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평준화 지역인 군산고는 현행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특히 교장의 요청에 의해 교사 전보가 이뤄지고,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교원으로 우선충원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우수 교사 확보 기회가 넓어져 교육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학교의 예산편성 및 운영의 자율성이 확대되기 때문에 다양한 학습환경개선 및 학생인센티브 지원 등의 혜택이 가능해진다.

군산지역 교육계는 가뜩이나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사학의 투자가 미흡한 상황에서 군산고가 개방형 자율학교에 지정됨에 따라 지역 교육의 질 향상은 물론 교육계의 선의의 경쟁이 실현돼 교육의 질 개선 효과가 기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방형 자율학교 신규지정 교는 다음과 같다.

  전북 군산고, 서울 구현고, 경기 와부고, 인천 신현고, 부산 경남여고, 경남 창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