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청도 한중 국제항로에 이어 군산-석도간 정기 카페리 항로가 신규 개설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6일과 7일 중국 해남도에서 개최된 제15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카페리항로 신규개설 문제 등을 협의한 결과 군산-석도 항로를 비롯해 평택-청도, 평택-위해 등 3개 한중 항로 개설에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한국측은 중국 항만에서 공 컨테이너에 대한 수입통관비 및 검역비 부과 문제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대해 중국측은 개선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한중해운회담에 따라 군산에서 중국을 잇는 항로는 청도와 석도 2개로 증가하게됐지만, 평택-청도 카페리 항로 개설이 합의됨에 따라 매월 6억원 가량의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군산-청도 항로의 승객 및 화물감소 등 악영향이 우려된다.

한편 중국 산동성 소재 석도는 장보고 유적지로 유명하며, 재당 신라인들의 만남의 장소인 법화원과 장보고 기념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