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간호대학이 소유하고 있는 지방문화재 이영춘 가옥을 대학측이 ‘이영춘 기념관’으로 사용하도록 동의함에 따라 기념관 건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간호대학 관계자는 " 쌍천 이영춘 박사는 간호대학 설립자이면서 지역 의료발전에 지대한 공로가 있다“고 말하고 ”군산시가 이영춘 가옥을 기념관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영춘 가옥은 비록 재단 소유이지만 공익적 차원에서 시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재단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영춘 가옥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운씨 역시 “기념관 건립이 추진되면 집을 비워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영춘 박사 유품 목록 작성을 하고 있으며 정리가 되는대로 절차를 밟아 시에 기증하겠다는 뜻도 재확인 했다.

이러한 양측의 입장표명에 따라 그동안 기념관 건립을 추진했던 ‘이영춘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는 기념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복웅 원장은 “재단측과 유족이 대승적 차원에서 기념관 건립에 동의를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이제 시가 적극 나서 기념관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양측이 기념관 건립에 원칙적인 동의를 했으므로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은 합의를 통해 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12일  문동신 시장은 “양측의 입장이 원만히 합의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조만간 양측의 입장을 확인한 후 본격적으로 이영춘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