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기업유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가 군산 내초동 군장국가산단 및 군산국가산단 인근에 4.97㎢(약 150만평)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검토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지난 2005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연간 131만 6000㎡ 씩 총 1316만㎡ 가량의 순수 산업용지가 필요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군산지역에서만 연간 41만3000㎡씩 2014년까지 412만㎡의 산업용지가 필요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무엇보다 군산지역의 경우 2005년부터 2009년까지 156만㎡의 산업단지 수요가 전망됐으나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동안 실제 분양면적은 327만㎡로 당초 예상 수요치를 월등하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장국가산단의 경우 올 한해동안 284만2000㎡가 분양돼 지난해 분양면적 41만9000㎡보다 무려 7배 가량 분양률이 상승했다.  

전북도는 이에따라 항만 등 인프라시설 산업용지가 집적된 군산지역에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최근 전북발전연구원, 토지공사 등 관계기관 사전회의를 가졌다.

새만금지구 산업용지 조성의 경우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 이행시까지 적지않은 기간 소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내초동 일대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중인 지역은 현재 군산시 도시계획상 시가회예정용지로 지정돼 있지만 현재 건설교통부 승인단계에 있는 군산시 도시기본계획(목표년도 2020년)이 확정될 경우 공업용지로 개발이 가능하다.

전라북도가 군산지역에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타당성조사를 비롯해 지구지정 및 실시계획 용역 등의 절차이행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