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및 인근 지역의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결정된다.

전라북도는 2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된 지역 가운데 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고군산군도, 군산국가산업단지 부지, 새만금지구(공유수면 부지) 등을 제외한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주거단지 지구인 옥산면 (당북리, 금성리 등 5개리), 회현면 (세장리, 대정리 등 3개리), 옥구읍 (이곡리, 상평리 등 3개리), 조촌동, 사정동, 수송동, 미장동, 지곡동 일부 등 25.8㎢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키로 결정했다.

옥산면의 경우 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 배후지역인 옥산 저수지 일원과 평사들 일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이날 위원회 결정사항을 조만간 고시할 계획이며, 해당 지역은 오는 2012년말까지 5년동안 토지거래 과정에서 행정기관(군산시)의 허가를 거쳐야 한다.

한편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선정이후 군산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개발 기대감에 편승한 부동산 거품을 우려하는 시각이 대두됐으며, 일각에서는 경제자유구역은 물론 군산 상당수 지역까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을 것이라는 말이 나돌면서 자칫 부동산 침체 우려론이 고개를 드는 등 민감한 분위기가 표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