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올 한해 218개 기업을 유치하는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주)진흥주물 등 24개 기업과 투자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올 한해 218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투자규모는 1조8천억원, 1만4800명의 신규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감을 낳고 있다. 

지난해 민선 4기 출범이래 현재까지 2006년도 44개 기업, 1조6600억원과 2007년도 218개 기업 1조8300억원 등 총 262개 기업 3조5000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둔 것.

현재 군산시에는 680여개 기업에 2만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이 211만㎡의 군장국가산업단지내 선박블록공장 착공을 비롯해 두산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타타대우상용차 등 대기업의 잇따른 신․증설 등 대규모 투자계획이 본격 추진됐다.

이로 인해 군산지역 산업구조 역시 단순 제조업을 탈피해 기계자동차산업과 더불어 조선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고도화하는 등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유치 실적 배경에는 군산시와 전북도, 기업유치 관계기관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군산시는 올해 기업유치 공무원의 경영마인드 향상을 통한 공격적인 세일즈를 실시함은 물론 중소기업 지원 및 산업단지 관리를 통한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 구축, 임대전용산업단지 공급확대, 소필지화를 통한 입주율 제고, 중소규모 맞춤형 산업단지 공급 추진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 관계자는 “고부가가치제품 개발을 통한 글로벌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기반 조성, 지역연고 산업의 고부가가치 브랜드화 집중지원, 수요 지향적 산업기술인력 양성 확대 및 내실화,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통한 경제적 효과가 큰 전략적 분야 외국인투자에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선정에 따라 새만금 지구를 미래형 신산업의 핵심 생산기지로 조성, 경쟁력을 갖춘 경제특구 육성을 추진하고 동아시아 최고의 국제적인 관광레저 신흥거점으로 특화해 차별화된 생존전략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