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시는 지난 22일 전 직원 비상근무를 통해 오전 종교시설 점검을, 오후에는 노래방 및 PC방 점검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점검에 나섰다.

앞서 지난 21일 밤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며, 22일까지 2108시설 중 1280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시 75개소에 대한 행정지도를 했다.

강 시장은 “최근 종교시설이나 콜센터 등을 중심으로 집단발병 사례가 발생하고 학교 개학일이 추가 연기되는 상황”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과 시민 간 교차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업무는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경로당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은 폐쇄, 모든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휴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앞으로 2주 동안 사람 간 접촉은 물론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 하는 실천 수칙을 보다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며 “종교 및 유흥시설, PC방, 노래연습장 등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은 가급적 운영을 중단하고, 부득이한 경우 업종별 준수사항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루하루를 이 악물고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분들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픈 조치이지만 코로나19는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우리의 생사가 걸린문제”라며 “이 문제가 해결되면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해서 영세사업자와 취약계층 등 소득 손실에 대한 재정적·제도적 지원방안을 다음 주까지 꼭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시가 검토중인 코로나19에 따른 영세사업자와 취약계층 등의 소득손실 재정 지원방안은 노동자와 학습지 교사 등 제도권 내 보호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40억원 가량의 군산시 재난안전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현재 지원대상자를 선별 중이며, 내주까지 대상자를 완료해 4월 중 군산사랑상품권으로 일정금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 시장은 “현재 마련된 군산시 재난안전기금 140억원을 활용하고, 필요하다면 재난기금을 추가 확보해서라도 선정된 대상자들에게 선별지원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오전 기준으로 군산지역 사회적거리두기 대상시설은 종교시설 550곳이며, 세부적으로는 교회 492곳 중 320곳이 운영중인 반면에 천주교 13곳, 불교 38곳, 원불교 7곳은 모두 운영중단 상태이다.

문화시설은 PC방 131곳 중 영업 78곳, 노래연습장 108곳 중 영업 64곳, 영화관 3곳 중 영업 3곳이며 유흥시설의 경우 유흥주점 169곳 중 89곳 영업, 단란주점 48곳 중 29곳이 영업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시설은 학원 543곳 중 운영 483곳, 교습소 69곳중 운영 62곳, 독서실 30곳 중 운영 30곳 등으로 교육시설의 운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