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장항 철도가 개통된 가운데 올해 군산지역에서는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와 군산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활발히 추진된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4100억 여 원의 국비를 투자해 군산 대야역에서 군장국가산업단지까지 26.7㎞의 철도를 신설하는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사업은 지난 2006년 착수된 기본설계용역이 올해 완료된다.

기본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기본적인 사업노선의 윤곽이 드러나며, 지난해까지 32억원이 투자된데 이어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설계 용역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오는 2012년 완공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이 준공되면 전북 내륙권과 도내 유일의 국제 무역항인 군산항을 잇는 철도 기반이 구축돼 군산항 물류 활성화 및 산업단지, 화물터미널 활성화 등의 부수효과가 기대된다.

군산선 철도복선화 사업도 지난 2006년 말 착수된 기본설계용역이 올해 완료된다.

익산에서 군산 대야까지 11㎞ 구간을 복선전철화하는 이 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3957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지난해말 까지 27억여원이 투자된데 이어 올해 9억원을 들여 기본설계 용역이 진행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달초 군산-장항 철도가 개통된데 이어 군장산업단지 인입철도와 익산-대야간 군산선 복선화 사업이 완료될 오는 2012년경에는 군산의 철도교통망이 크게 확충돼 산업단지와 항만 물류수송 및 여객 운송에 획기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