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조선소 건설을 확정한 현대중공업이 그룹차원에서 군산 비응도 일대에 6성급 호텔 건립을 추진중이라는 중앙 주간지 보도이후 성사 여부에 대한 군산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비응도 호텔 건립 소식은 주간동아가 1월29일자(621호) ‘현대중, 군산에 6성급 호텔건립’제하의 기사를 통해 보도하면서 군산지역 경제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간동아는 관련 기사에서 “현대중공업 측이 군산에 대형호텔 건설을 준비중이라는 말이 재계에 나돌고 있으며, 6성급 호텔을 짓기로 하고 군산시 측과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함은 물론 사실상 회사 소유주인 정몽준 의원이 직접 챙길 정도로 회사에서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전언이 들린다”고 보도했다.

주간 동아가 보도한 비응도 호텔건립 관련 기사

또 호텔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현재 육군 모 부대가 자리잡고 있는 비응도 일대 4만4000㎡로서 새만금개발 계획상 ‘휴게시설 부지’로 정해져 있다고 보도했다.

주간동아는 특히 현대중공업이 군산에 추진중인 6성급 호텔이 완성될 경우 현대중공업이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관광 경제특구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간동아는 그러나 “이러한 군산 호텔건립 계획에 대해 현대중공업의 고위간부는 ‘건설 계획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고, 새만금 군산 특구 개발과 관련해 호텔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군산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비응도 호텔건립 추진과 관련해 “현대그룹 차원에서 호텔건립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나눈 적은 있지만, 현재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