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교육발전진흥재단이 추진한 우수학생 인센티브 제도가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발전진흥재단은 지난해 고입선발고사에서 165점 이상(180점 만점)과 군산지역 고입 선발고사에서 1등에서 50등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최대 800만원까지 지급하는 우수학생 인센티브 제도를 실시했다.

고등학교를 타 지역으로 가지 않고 군산관내 고교에 진학하는 조건이다.

지난해 67명의 학생이 우수학생 인센티브를 신청했으며 이중 27명이 최종 선발된 것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우수학생 인센티브를 받은 학생은  1∼20등 14명, 21∼50등 13명으로 모두 27명이 관내 고교로 진학하고 장학금을 받았다.

교육발전진흥재단은 우수 중학생으로 선발된 상위 1위∼20위에 학생에게는 800만원(해외연수 2개월 상당 비용), 상위 21위∼50위 까지는 350만원(해외연수 1개월 상당 비용)을 각각 지원한다.

또한 우수 중학생 모두에게 고교진학 후 1년간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 실시하는 주말학력신장반 우선 수강권을 부여한다.

시 관계자는 “돈을 주고 학생을 산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군산교육 발전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해를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장학금 지급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확실한 동기부여, 학부모에게는 경제적 부담 경감, 시민들에게는 군산교육에 대한 자부심을 각각 심어줄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