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산업단지 조성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함에 따라 군산시 내초동 군산국가산단 인근에 추진중인 150만평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한층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신규 조성예정인 산업단지는 내초동 일원 약 150만평 규모로 6850억여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신규 산단 예정지는 군산시 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예정용지, 도시관리계획상 생산녹지와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군장·군산 국가산단 및 새만금용지와 연접해 있다.

또 전주-군산 자동차전용도로와 군장인입철도계획노선이 통과하는 지점으로 현재 5~6개소의 개별사업장과 내초동 쓰레기매립장 등이 인접해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말 전북도에서 군산시에 타당성 조사 및 개발계획 실시를 통보함은 물론 지난 9일 군산시에서 토지공사 및 전북개발공사에 타당성조사를 요청했으며, 토지공사는 이달말 타당성 용역 검토보고를 거쳐 사업시행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내초동에 신규 조성 예정인 산단 위치도

이후 상반기중 타당성 조사 및 용역을 발주한 후 6월경 사업시행자 결정, 오는 12월 건교부 개발계획승인, 내년 2월 산업단지 지정고시(전북도), 내년 4월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오는 2010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착공시까지 3년가량 소요되는 셈이다.

하지만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산업단지 조성절차가 너무 길어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음을 들어 대대적인 절차간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향후 내초동 산업단지 신규조성이 한층 수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지역에서만 연간 41만3000㎡씩 2014년까지 412만㎡의 산업용지가 필요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산업단지 조성은 당면 과제인 만큼 가능한 빠른 시일내 신규 산단이 조성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 산업단지는 총 877만평중 90%가 분양완료 됐으며, 잔여부지는 내년이면 모두 분양이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