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대변인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인 김진애 원내대표가 내년 4월 7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김진애 의원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다가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도시전문가로서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공직선거법 53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입후보 할 경우 선거일 30일전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에 따라 김진애 의원이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되면 의원직 사퇴가 불가피해지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 김의겸 전 대변인이 국회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군산출마를 선언했으나 청와대 대변인 재직당시 사들인 흑석동 건물 투기의혹이 불거지면서 부정적 여론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군산 지역정가에서는 김의겸 전 대변인의 의원직 승계 여부가 향후 군산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어서 그의 국회 입성 가능성이 지역정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만일 김의겸 전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면 군산 입장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국회의원이 한명 더 증가하기 때문에 중앙정치권에서 군산의 정치적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이와 함께 비록 비례대표 일지라도 향후 군산 정치지형에 미치는 영향이 상황에 따라 매우 클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