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인구가 다양한 증가시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도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군산지역 주민등록상 인구는 남성 13만5,332명, 여성 13만2,527명 등 총 26만7,8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26만7,911명보다 52명이 감소한 수치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인구 감소 인원은 2,272명으로 한 달 평균 190명 가량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군산시 인구 감소세는 2017년 2,554명, 2018년 2,352명, 2019년 2,514명 등 한 해 평균 2,400여 명 가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구 증감 현황을 살펴보면 모두 1만5,876명(출생 1,312명, 등록 116명, 관외 전입 1만4,406명, 기타 42명) 이 늘었지만 1만8,148명(사망 1,874명, 말소 42명, 관외 전출 1만6,215명, 기타 17명)이 줄었다.

그동안 군산시는 인구정책 UCC 공모전을 비롯해 임신·출산·육아 관련 혜택 가이드북 발간, 명랑 가족 사진전,군산형 인구정책 T/F팀 분야별 간담회 등 다양한 증가시책을 추진했지만 감소세를 꺾진 못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아파트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새만금 내부개발 및 군산형 일자리, 신재생에너지 등 각종 투자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인구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각종 인구 증가시책에도 불구하고 감소세가 이어져 안타깝다”며, “다만 올해는 각종 호재에 힘입어 인구가 반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출산장려금으로 총 1,445명에게 10억2300만원을 지급했다.

출생아별로는 ▲첫째아 670명 2억100만원 ▲둘째아 481명 4억8100만원 ▲셋째아 235명 2억3500만원 ▲넷째아 47명 7000만원 ▲다섯째이상 12명 3500만원 등이다.

이와 함께 올해 시 출산장려금 예산은 12억1900만원을 책정해 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