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충청과 군산을 잇는 금강운하에 대한 타당성 학술용역 시행을 검토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는 이명박 대통령당선자 핵심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관련해 충청권~공주~부여~군산 금강하구를 잇는 금강운하가 향후 지역발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 구상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시는 향후 새정부에서 금강운하가 개설될 경우 군산발전과의 연계성을 모색하고,금강운하를 통한 지역발전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예비비 등을 활용해 조만간 5개월 가량의 타당성 용역을 시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타당성 용역은 새정부에서 적극 추진의사를 밝히고 있는 금강운하(대운하)를 이용해 효율적인 지역발전 모델을 찾으려는 취지를 담고 있지만, 향후 정부의 대운하건설 추진 방침에 따라 가변적 요소가 많기 때문에 시 차원에서도 새정부 정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강운하는 새정부의 한반도 대운하건설 계획의 하나로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당초 국비로 사업추진을 검토했으나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해 민자사업 추진 방침을 밝힌 상태다.

하지만 금강운하 건설을 둘러싸고 충청권 등 지역 시민단체 등이 환경훼손 등을 이유로 도보순례를 통해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향후 적지않은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